[OSEN=연휘선 기자] MBC 라디오가 자극보다 진정성으로 청취율 정상을 사수했다.
13일 MBC는 자사 라디오 채널 가운데 표준FM이 2024년 4분기 청취율 조사에서 23.6%를 차지하며 청취율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채널 청취율 2위를 기록한 채널과는 1.9%P 차이, 3위를 기록한 채널과는 6%P 차이를 나타냈다고.
특히 MBC 표준FM의 대표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의 약진이 이어졌다. '뉴스 하이킥'은 2023년 2라운드부터 대한민국 전체 청취율 1위를 기록한 이래 줄곧 청취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프로그램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에 '뉴스 하이킥' 진행을 맡은 권순표 앵커는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한편으론 청취자 여러분의 갈증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청취자 여러분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히 긁어드리는 프로그램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MBC 표준FM '시선집중' 역시 2023년부터 8라운드 연속 청취율 상승세를 이어가는 대기록을 세우며, 라디오 전체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여성시대'는 오전시간 전체 1위 청취율을 달성하며 청취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와 관련 MBC 라디오 관계자는 "도파민 넘치는 자극적인 매체가 유행인 시대지만, 진실한 보도와 삶의 깊은 이야기를 라디오의 중심에 두려고 한다. 앞으로도 청취자들이 믿음을 줄 수 있는 채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