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살림남2' 배우 박영규가 의붓딸 조아나 양을 최초 공개했다.
16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배우 박영규의 의붓 딸 조아나 양이 최초 공개됐다. 박영규는 지난 방송에서 죽은 아들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박영규에게 선물 같은 존재가 바로 조아나 양이었다.
박영규는 이날 조아나 양과 함께 떡볶이를 먹고 사진을 찍는 등 데이트에 나섰다.
은지원은 “딸의 얼굴을 공개하는 거냐”, 백지영은 “따님이 드디어 나오는 거냐”라며 두근거림을 감추지 못했다. 조아나 씨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다. 처음에는 아저씨라고 불렀는데, 엄마랑 결혼하고부터 ‘아빠’라고 불렀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영규는 이런 딸에 대해 “가슴으로 낳은 딸이고, 내가 살아가는 의미 중 가장 큰 의미다”라고 말하며 큰 의미를 선사한다고 밝혔다.
떡볶이를 먹으면서 성적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부녀는 평범한 부녀 같았다. 54살의 나이 차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돈독한 사이를 자랑하는 부녀는 길거리에 나서자 사진을 찍어달라는 열화와 같은 반응에 맞닥뜨렸다. 조아나 양은 “아빠가 연예인이라는 걸 못 느꼈다가 이럴 때 느꼈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조아나 양은 아빠의 슬픔을 짐작했다. 조아나 양은 “저번에 아빠가 방송에서 오빠한테 주려고 떡볶이 싸 가시는 거 기억이 난다. 이렇게 먹으니까 오빠가 생각이 났다. 보다가 너무 슬퍼서 엄마랑 둘이 울었다”라면서 “아빠에게 아들이 있다는 건 알지만, 내용에 대해서 안 건 방송에서 처음 봤다. 그래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영규는 “나에게 그런 슬픔이 있는 걸 알아서 하늘이 내게 선물을 주신 것 같다”라면서 눈시울을 붉히며 딸과의 추억을 소중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