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송강호 '''스테이지 파이터' 팬...최호종 시사회 직접 초대'' [인터뷰②]
입력 : 2024.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송강호가 의외의 취미생활을 뽐냈다.

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1승’의 배우 송강호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1승’(감독 신연식, 제공 미시간벤처캐피탈㈜, 공동제공·배급 ㈜아티스트스튜디오·㈜키다리스튜디오·㈜콘텐츠지오, 제작 ㈜루스이소니도스)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송강호는 극중 손 대면 망하는 백전백패 배구감독 김우진 역을 맡은 가운데, 극중 호흡을 맞춘 김세진, 한유미, 이동근 아나운서 등 실제 선수 출신들과의 촬영 후기를 전했다.

송강호는 "이동근 아나운서는 아주 마당발이다. VIP 시사회때는 야구계, 축구계를 다 소개해 주셨다"라면서 "저는 Mnet '스테이지 파이터'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최호종 씨를 비롯해 7~8분의 댄서를 직접 모셔서 무대 인사 때 소개도 드렸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호종 씨가 대기실에 인사하러 왔는데, 제가 춤을 따라 하다 허리 나갈 뻔했다고 흉내도 냈더니 막, 가소로운 듯이 웃으시더라"라며 일화를 전하기도.

또한 송강호는 "저 매일 Mnet 재방송도 챙겨봤다"라고 웃으며 "'스테이지 파이터'는 인간의 몸이,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싶더라. 너무 멋지다"라며 "그리고 최호종 씨가 예선전에서 ‘기생충’ 팀이기도 했고, 결국 마지막 회를 보니까 1등으로 꼽혔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시사회에) 모신 데는 다른 의미도 있다. 왜냐하면 그분들의 프로를 보고 있으면, 영화 '1승'이랑 비슷하더라. 선의의 경쟁을 통해 나의 꿈을 위해 차근히 올라가는 모습이 닮아있으니, (영화를 보면) 많이 공감도 하고 그러실 것 같아서. 그래서 초청하게 되었다"라고 부연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yusuou@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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