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배우 황우연이 유서까지 써놨다고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사기 피해자가 된 배우 황우연이 출연,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은퇴 후 전원 생활을 시작한 황우연. 그는 직접 지은 전원주택에서 유기견 세 마리와 생활하고 있었다. 황우연은 덩치가 큰 반려견을 위해 대형견 전용 드라이룸까지 사두었다. 반려견 전용 신혼 방도 만들어줬다고. 황우연은 “얘들 아니었으면 벌써. 유서까지 써놨었다”라고 말했다.
황우연은 “‘전원일기’ 김정수 작가라고 유명하다. 저를 너무 칭찬을 많이 했다. 그다음부터 주인공이 들어왔고 이후부터 역할이 자주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날 대본이 모두 바뀌었다. 저 자신에 대한 질책을 했다. 자존감도, 자신감도 잃고 우울증이 오고 저 역시도 공황장애가 왔다”라고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밝혔다. 반려견과의 전원 생활로 조금씩 회복 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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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특종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