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6인방 빼곤 전부 나가'...아모림,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 예고 ''절반 이상 방출 후보''
입력 : 2024.1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루벤 아모림은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간 지도자와는 초반부터 다른 모양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맨유는 최근 내부적으로 선수단에 남을 인원과 내보낼 인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아모림은 스쿼드 내 절반 이상의 선수에 대해 좋은 제안이 들어올 경우 겨울, 여름에 매각할 수 있는 방출 후보라는 점에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단 6명의 선수는 맨유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가 주장한 6명의 선수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각 포지션의 코어 역할을 담당하는 이들이다.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수비수 누사이르 마즈라위, 레니 요로, 마타이스 더 리흐트, 중앙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 측면 윙어 아마드 디알로가 이름 올렸다.

맨유는 10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아모림을 영입했다. 아모림은 1985년생 어린 나이에도 포르투갈 1부 리그에서 리그 우승 2회, 컵 우승 2회를 이끈 장래가 주목받는 사령탑이다.


아모림은 맨유에 온 후 기존 포백 시스템을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스포르팅에서 성공했던 전형을 그대로 이식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판단이다.

다만 이는 아직 맨유에서 별다른 효과를 보진 못하고 있다. 실제 성적 역시 텐 하흐 감독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그럼에도 맨유는 아모림 감독에게 확실히 힘을 실어주기로 결정을 내린 듯하다.


이는 놀라운 판단이라고 볼 순 없다. 사실 맨유는 올 시즌도 엄청난 거액을 투자해 텐 하흐를 지원했다. 마누엘 우가르테, 더 리흐트, 마즈라위, 요수아 지르크지 등을 비싼 돈을 들여 영입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제 몫을 해내는 선수는 극히 일부이다. 이마저 비용 대비 효율로 따지면 만족스럽지 않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결국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칼을 빼 들었고 큰 틀의 변화를 예고했다.


맨유는 8일 이적 시장 책임자 가운데 한 명인 스포츠 디렉터 댄 애쉬워스와 결별했다. 구단은 공식 발표를 통해 애쉬워스가 팀을 떠나게 되었음을 알렸다. 여기엔 그가 랫클리프 구단주를 만족시킬 정도의 이적시장 성과를 얻지 못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사진=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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