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나네! '토트넘, 32세 손흥민 542억 미친 대우'...선수 생활 13년 한 구단에서 보낸다 '1+2년 재계약 맺을 것'
입력 : 2024.1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이 기나긴 동행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주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에 1년 단기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것은 구단이 협상 과정에서 시간을 벌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1년 계약 연장에 추가로 2년을 구단과 함께할 수 있는 조건을 제안 받았다. 그는 현재 주급을 유지하면서 총 3년을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이후 통산 424경기를 소화하며 167골 88도움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손흥민은 카일 워커,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 등 걸출한 선수들과 호흡했다.


이들과의 차이가 있다면 그는 수많은 선수가 떠나가는 와중에 오로지 토트넘을 위해 헌신했다는 점에 있다. 심지어 손흥민은 몇몇 스타플레이어들이 이적 시장만 되면 잡음을 만드는 것과 달리 항상 모범적인 태도로 계약서에 서명했다.

내막을 정확하게 알 순 없으나 적어도 구단에 대한 공개적인 불만을 표한 적은 한 번도 없다. 항상 팀 분위기를 우선적으로 생각했다는 이야기이다.


손흥민은 2021년 마지막 재계약을 체결했고 어느덧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당초 올여름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예측이 주를 이뤘으나 어떠한 공식 발표도 없었다.

만일 토트넘이 연장 계약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내년 1월부터 보스만 룰에 따라 다른 구단과 자유로운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이에 그는 최근 맨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갈라타사라이 등과 연결되기도 했다.


지난 달엔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능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나서 손흥민의 이적설 및 계약 상황을 전하며 이적설에 힘이 붙었다. 로마노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기존 계약을 2026년까지로 늘릴 것이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준비를 마쳤다. 그는 앞으로 최소 1시즌 동안 구단과 동행할 예정이다. 항상 새로운 측면 윙어를 영입하길 원하는 구단들의 영입 리스트 상단엔 손흥민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이적설은 결국 토트넘과의 재계약이 유력해짐에 따라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만일 매체 주장대로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주급 동결과 함께 1+2년 제안을 건넬 경우 그야말로 미친 대우이다.

그동안 토트넘은 30대가 넘은 선수에게 해당 수준의 오퍼를 건넨 역사가 없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으로부터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4,746만 원), 연봉 988만 파운드(약 180억 원)를 수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만약 3년 계약을 성실하게 이행한다면 그는 총 2,964만 파운드(약 542억 원)를 받게 된다. 또 토트넘 소속으로만 무려 13년을 활약하게 되기에 명실상부 구단 최고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토트넘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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