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배우 현빈이 아들과 함께하는 근황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현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빈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13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하게 됐다.
그는 "제 얘기를 하는 거에 익숙하지 않고,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얘기를 한다는 게 어렵다"면서 "(손) 예진 씨가 촬영 전에 생각보다 카메라가 많을 거라고 한마디 했다"고 밝혔다.
현빈은 근황에 대해 "개인적으로 운동하고, 아이와 주로 시간을 보낸다. 무조건 아이의 스케줄에 맞춘다. 오늘도 녹화하러 와야 하는데 아이가 열이 막 나서 그게 계속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2살 아들에 대해 언급하며 "말로 다 할 수 없다. 제가 봤을 때는 엄마랑 더 닮은 것 같다. 저랑 아내는 좀 다르다. 아내는 본인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하고 저는 절 닮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별다른 뜻이 있는 건 아니고, 제가 선이 더 날카롭게 생겼고, 아내가 더 동글동글하니까 아들은 좀 더 날카롭게 생기면 좋지 않을까 해서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현빈은 24일 개봉 예정인 '하얼빈'에 대해 밝혔다. 안중근 의사 역을 맡은 현빈은 "다들 아시겠지만, 안중근 장군의 상징성과 존재감이 엄청나게 크다. 그분을 연기해야 하는 배우 입장에서는 압박감과 무게감이 생긴다. 우선 제가 할 수 있는 건 지금까지 남아있는 기록을 찾아보고, 기념관에서 안중근 의사의 흔적을 공부하는 거다. 계속 그 자료를 가지고 생각하고, 상상하며 만들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몽골, 라트비아에서 촬영했는데 호수가 전부 얼어있었다. 그게 힘들기보단 제가 안중근 의사를 연기하는 데 그런 환경과 날씨가 도움을 많이 줬다. 고립된 환경이 연기하는 데에는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얼어있는 호수 가운데서 촬영하며 무섭기도, 두렵기도 하고, 그분도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혼자 걸을 때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싶더라. (안중근 의사가) 서른 즈음의 나이였는데 '나는 서른 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싶더라. '대체 무엇 때문에 독립을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셨을까' 생각했다.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독립군들에 대해 감사함과 잊지 말아야 하는 부분들, 그분들에 대한 진심이 전달되길 바라면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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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현빈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현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빈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13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하게 됐다.
그는 "제 얘기를 하는 거에 익숙하지 않고,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얘기를 한다는 게 어렵다"면서 "(손) 예진 씨가 촬영 전에 생각보다 카메라가 많을 거라고 한마디 했다"고 밝혔다.
현빈은 근황에 대해 "개인적으로 운동하고, 아이와 주로 시간을 보낸다. 무조건 아이의 스케줄에 맞춘다. 오늘도 녹화하러 와야 하는데 아이가 열이 막 나서 그게 계속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2살 아들에 대해 언급하며 "말로 다 할 수 없다. 제가 봤을 때는 엄마랑 더 닮은 것 같다. 저랑 아내는 좀 다르다. 아내는 본인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하고 저는 절 닮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별다른 뜻이 있는 건 아니고, 제가 선이 더 날카롭게 생겼고, 아내가 더 동글동글하니까 아들은 좀 더 날카롭게 생기면 좋지 않을까 해서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현빈은 24일 개봉 예정인 '하얼빈'에 대해 밝혔다. 안중근 의사 역을 맡은 현빈은 "다들 아시겠지만, 안중근 장군의 상징성과 존재감이 엄청나게 크다. 그분을 연기해야 하는 배우 입장에서는 압박감과 무게감이 생긴다. 우선 제가 할 수 있는 건 지금까지 남아있는 기록을 찾아보고, 기념관에서 안중근 의사의 흔적을 공부하는 거다. 계속 그 자료를 가지고 생각하고, 상상하며 만들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몽골, 라트비아에서 촬영했는데 호수가 전부 얼어있었다. 그게 힘들기보단 제가 안중근 의사를 연기하는 데 그런 환경과 날씨가 도움을 많이 줬다. 고립된 환경이 연기하는 데에는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얼어있는 호수 가운데서 촬영하며 무섭기도, 두렵기도 하고, 그분도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혼자 걸을 때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싶더라. (안중근 의사가) 서른 즈음의 나이였는데 '나는 서른 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싶더라. '대체 무엇 때문에 독립을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셨을까' 생각했다.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독립군들에 대해 감사함과 잊지 말아야 하는 부분들, 그분들에 대한 진심이 전달되길 바라면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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