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에 대한 가짜뉴스를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이버렉카 유튜브 탈덕수용소 운영 A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억대 추징금을 물게 됐다. 장원영은 악의적은 댓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5일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약 2억 원의 추징금도 명령했다.

탈덕수용소 A씨는 장원영에 대한 가짜뉴스 유포 뿐만 아니라, 가수 강다니엘과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정국 등에 대해서도 악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해 법적 다툼 중이다. 또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엑소의 수호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도 추가로 소송을 제기했다. 

김샛별 판사는 “명예훼손죄는 피해자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안긴다는 점에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 피고인은 반복적으로 유명 연예인을 비방하거나 자극적인 내용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 적지 않은 수익을 었었는 바 죄책이 무겁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늦게나마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과 장원영에게 2000만 원을 공탁한 것을 비롯해 피해자들에게 합계 6000만 원을 공탁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 해 6월까지 장원영을 비롯한 유명인 등 7명에 대한 허위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23회 게시해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해당 영상으로 월평균 약 1000만 원의 이익을 거뒀으며, 총 2억 5000만 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이버렉카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에 대한 민형사 소송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해왔다.

탈덕수용소 A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억대 추징금을 명령받은 가운데,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해 장원영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원영은 오늘 오후에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아이브의 안유진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다.

앞서 ‘유퀴즈’ 측이 공개한 선공개 영상에서 장원영과 안유진이 악의적인 댓글과 콘텐츠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 장원영은 “사람대 사람으로 본 적 없는 사람들이고, 저에 대해 극히 일부만 아는 사람들이 몇 초의 영상을 보고 그렇게 판단을 하는 게 저에게는 사실..”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장원영은 “보상 없는 고통은 없다”라는 말도 하기도 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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