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사사키 로키(LA 다저스 투수)는 모두가 주목하는 특급 신인이다.
지난 2020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사사키는 지난해까지 1군 통산 64경기(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한 일본 최고의 에이스다. 2022년 일본 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수년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을 열광시켜 온 그는 마침내 다저스와 계속을 맺었다”면서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된 가운데 사사키는 다저스 구단에서 가장 기대받는 신인”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또 “사사키는 아직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않았지만 시범경기에서 관중들을 매료시켰으며 스카우트들은 물론 선수와 코치들도 사사키를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 투수 커비 예이츠는 사사키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미일 통산 201승 투수 노모 히데오가 떠오른다고 호평했다.
1987년생 베테랑 예이츠는 2014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뛰었다. 통산 422경기에서 26승 21패 95세이브 52홀드 3.17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예이츠는 “사사키의 스플리터를 보고 노모가 떠올랐다”고 했다. 이 매체는 “사사키는 “일본 프로야구 통산 394⅔이닝 동안 단 88개의 볼넷으로 505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저스 팬들이 그의 활약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사사키는 최근 결혼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최근 일반 여성과 결혼했다. 새로운 시작이라 기대와 불안이 가득하지만, 부부가 힘을 합쳐 열심히 해나가겠다. 따뜻하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시작이라 야구에 더욱 집중하려고 한다. (메이저리그) 1년 차이기 때문에 힘든 일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점에서 결혼을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