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그램엔터테인먼트

배우 한지은이 '별들에게 물어봐'와 '스터디그룹' 종영 소감을 직접 밝혔다.

한지은은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한 카페에서 tvN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이하 '별물')와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극본 엄선호, 오보현, 연출 이장훈, 유범상)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 한지은은 극 중 미와 지성, 그리고 능력까지 갖춘 MZ전자 대표 최고은 역으로 활약했다. 한지은은 약혼자 공룡(이민호 분)에게 배신당한 고은의 일편단심 순애보를 비롯해 이브 킴(공효진 분)을 향한 질투와 분노 등 복잡다단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윤가민(황민현 분)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피 튀기는 입시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 한지은은 극 중 유성공고 기간제 교사 이한경으로 분했다. 한경은 오로지 학생만을 생각하는 정의로운 선생님이었다.

/사진=티빙 '스터디그룹'

/사진=tvN '별들에게 물어봐'

-연기에 정체기를 느꼈을 때 연극 '애나엑스'를 만났다고 했다.

▶이제 다음 작품을 만나는 것에 대해 기대가 된다. '애나엑스'를 하면서 내 마음 속의 답답함과 갈증이 한꺼풀씩 해소가 되고 있다.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 작품을 분석하는 범위에서 제가 다시 작품을 할 때 이 마음을 갖고 다시 적용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다.

-'별물'과 '스터디그룹'에 대한 반응도 찾아봤는지.

▶제가 작품을 하면 찾아볼 수 있는 선에서 반응을 다 찾아보는 편이다. 그게 배우로서 할 수 있는 당연한 소명이라 생각한다. 제가 고은이에 대해 애정이 깊었는데, (시청자들이) '별물'이 소재가 독득해서 낯설게 느껴진 거지 저는 제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다음에 SF 작품 섭외가 들어온다면 출연하고 싶은지.

▶저도 우주공간에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 저도 로맨스 작품을 해봤지만 이어진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 외사랑이거나 열린 결말이었는데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

-지금 단계에서 배우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연기적으로 끊임없이 깊이를 찾아가고 싶다. 저는 늘 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은 게 목표다. 작품에서는 그 캐릭터로 온전히 보이고 싶다. 감정선에 있어선 지금보다 더 짙은 걸 찾아내고 싶다.

/사진=그램엔터테인먼트

-다작을 하면서 체력적으로 지치진 않았는지.

▶육체적으론 피곤하지만 정신적으론 행복하다. 요즘엔 오히려 도파민이 솟아있다. 그래서 공연이 끝나면 도파민이 분비돼 있는 상태여서 잠을 잘 못 잔다. 저는 정신력이 체력을 이기는 스타일이더라.

-데뷔 20년 차다. 연차에서 부담이 되는지.

▶그렇게까지 체감은 못 했는데 시간을 보니 언제 이렇게 됐지 싶더라. 배우 생활을 20년 했는데 더 깊이있게 하고 싶단 욕심이 더 커진 것 같다. 저만의 길을 잘 개척하고 싶단 생각이 확고해지고 있다.

-'스터디그룹'에서 선배 배우로서 후배들과 연기하며 어떻게 하려고 했는지.

▶제가 선배라고 해서 그들보다 무조건 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시간이 날 때 각자 가진 연기철학 얘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그럴 때 저는 제 얘기를 했다.

-'스터디그룹' 시즌2 얘기가 구체적으로 나왔는지.

▶저희 모두 시즌2가 나오면 좋겠단 마음이 한 마음으로 같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어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올해 활동 계획은?

▶늘 그랬듯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지 않을까 싶다. 제가 지금까지는 작품만 하고 외부 활동을 많이 하진 않았는데, 팬분들이 갈증이 있으시더라. 그런 부분도 이전보다 더 많이 보여드리려고 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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