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초대박!'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이름 올렸다…'역대 11호 70-70 클럽 가입'
입력 : 2025.0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프리미어리그(이하 PL) 역대 11호 '70골 70도움(70-70)' 클럽에 가입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토트넘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2024/25 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모처럼 연승 가도에 오른 토트넘은 10승 3무 13패를 기록하며 승점 33으로 12위를 지켰다.

이날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 후반 29분 윌손 오도베르와 교체되기 전까지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박스 안에서 입스위치 수비수 2명 상대로 현란한 스텝 오버를 선보인 뒤 문전 앞으로 컷백을 내줬고, 이를 브레넌 존슨이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8분 뒤 두 번째 도움이 나왔다. 전반 26분 박스 안까지 파고든 손흥민이 입스위치 수비진의 시선이 분산된 틈을 타 반대쪽의 존슨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존슨이 어렵지 않게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골을 만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제드 스펜스와 데얀 쿨루셉스키의 골을 추가해 4-1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35경기 10골 10도움을 올리며 PL 역대 열한 번째 70-70 클럽에 가입했다. 해당 기록은 PL에서 단 10명밖에 이루지 못한 것으로 테디 셰링엄(146골 76도움), 웨인 루니(208골 103도움), 프랭크 램파드(177골 102도움), 라이언 긱스(109골 162도움), 앤디 콜(187골 73도움), 데니스 베르캄프(87골 96도움), 스티븐 제라드(120골 92도움), 티에리 앙리(175골 74도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82골 85도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70골 118도움)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역사의 한 면을 장식하고 있다.



최근 끊이지 않은 비판 여론을 이겨냈다는 점에도 의의가 있다. 손흥민은 필 톰슨, 제이미 레드냅, 제이미 오하라 등 과거 선수로 활약한 전문가들 사이 이름이 오르내리며 꽤나 골머리를 앓았다. 일각에서는 리더십에 의문을 표하며 주장 완장을 빼앗아야 한다는 충격 주장을 내놓을 정도. 그러나 손흥민은 굴하지 않았고, '쇼 앤 프루브'를 선보이며 비평가들의 입에 지퍼를 채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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