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루키 맞네! '5억팔' 정현우, 2이닝 KKKK+최고147km 압권투...키움, 대만 중신전 1-11 대패 속 위안
입력 : 2025.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5억 팔' 특급 루키 정현우(19·키움 히어로즈)가 두 번째 등판서 눈부신 호투로 첫 등판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키움은 23일 오후 2시 대만 가오슝 핑동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CPBL) '타이완 시리즈 우승팀' 중신 브라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11로 패했다.

앞서 지난 20일 평가전서 1-8로 패했던 키움은 타순만 바뀐 라인업으로 설욕에 나섰다. 푸이그(좌익수)와 카디네스(우익수) 외국인 타자 듀오가 테이블 세터를 맡고 송성문(2루수), 최주환(1루수), 이주형(중견수)이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한 방이 있는 우타자 김건희(포수)와 김동엽(지명타자)이 6번과 7번, 신인 여동욱(3루수)과 지난해 주전 유격수로 도약한 김태진(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했다.

'슈퍼루키' 정현우는 선발투수로 나서 호투를 펼쳤다. 정현우는 2이닝 동안 7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지난 경기(1이닝 2실점)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투구수 34개 중 스트라이크는 21개였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km/h가 찍혔다. 이어서 박정훈과 박주성이 2이닝씩, 박윤성, 김동규, 김선기가 1이닝씩 차례대로 올라왔다.


두 번째 실전 등판을 마친 정현우는 “지난 경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투구 내용을 복기해 보며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곰곰이 되짚어 봤다. 쉬는 날에도 보완점을 고민하면서 두 번째 등판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는 변화구 컨트롤과 초구 스트라이크, 빠른 승부라는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마운드에 올랐다. 계획대로 피칭을 한 것 같다”며 “아직 구속이 완전히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경기 감각을 찾으며 단계적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즌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오는 25일 오후 2시 핑동 야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 네 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도 히어로즈 공식 유튜브 채널과 라이브 플랫폼 ‘SOOP’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