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샐러드를 먹다가 식도가 찢어지는 심각한 부상 때문에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돌아오지 못했던 더스틴 메이(28·LA 다저스)가 시범경기에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메이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그는 선두타자 타일러 웨이드에게 내야 안타, 2번 코너 조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후속타자 개빈 시츠를 4-6-3 병살타, 오스카 곤잘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최고 구속은 95마일(약 152.9km/h)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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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는 이번 시범경기 등판으로 무려 648일 만에 메이저 타자들을 상대했다. 최고 구속 160km/h가 넘는 강속구로 타자들을 압도하며 다저스의 선발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았던 그는 최근 6년간 등판 횟수가 46경기뿐일 정도로 '유리몸' 기질을 떨쳐내지 못했다. 2021시즌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그는 2023시즌 팔꿈치 굴곡근 수술로 다시 재활에 돌입했다.
지난해 7월 팔꿈치 재활 후 복귀를 준비하고 있던 메이는 또 다른 황당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샐러드가 목에 걸려 식도 파열로 이어진 것. 메이는 곧바로 응급 수술을 받았고 11일 동안 입원했다. 2024시즌 복귀도 물 건너갔다. 그는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사고였다. 확실히 인생을 바꾼 사건이다. 정말 심각했다. 흔한 수술은 아니었다. 분명 응급 상황이었다. 만약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그날 밤을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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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실전에서 타자들을 상대한 메이는 "돌아온 것만으로도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깔끔한 이닝이 아니어도 더그아웃에 돌아와서 기분이 좋다. 여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어깨에서 홀가분해진 것 같다.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 여기에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메이는 이어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구속과 제구, 릴리즈 포인트 모두 그대로다"라며 "여기 있는 것만으로 더 많은 감사와 행복을 느낀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메이의 투구를 지켜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의 감정이 어떤지 알 수 있었다. 지난 몇 년간 메이의 복귀 여정이 그랬다. 그것은 그에게 큰 장애물이었다. 감정을 잘 조절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피치 믹스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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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그는 선두타자 타일러 웨이드에게 내야 안타, 2번 코너 조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후속타자 개빈 시츠를 4-6-3 병살타, 오스카 곤잘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최고 구속은 95마일(약 152.9km/h)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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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는 이번 시범경기 등판으로 무려 648일 만에 메이저 타자들을 상대했다. 최고 구속 160km/h가 넘는 강속구로 타자들을 압도하며 다저스의 선발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았던 그는 최근 6년간 등판 횟수가 46경기뿐일 정도로 '유리몸' 기질을 떨쳐내지 못했다. 2021시즌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그는 2023시즌 팔꿈치 굴곡근 수술로 다시 재활에 돌입했다.
지난해 7월 팔꿈치 재활 후 복귀를 준비하고 있던 메이는 또 다른 황당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샐러드가 목에 걸려 식도 파열로 이어진 것. 메이는 곧바로 응급 수술을 받았고 11일 동안 입원했다. 2024시즌 복귀도 물 건너갔다. 그는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사고였다. 확실히 인생을 바꾼 사건이다. 정말 심각했다. 흔한 수술은 아니었다. 분명 응급 상황이었다. 만약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그날 밤을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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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실전에서 타자들을 상대한 메이는 "돌아온 것만으로도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깔끔한 이닝이 아니어도 더그아웃에 돌아와서 기분이 좋다. 여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어깨에서 홀가분해진 것 같다.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 여기에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메이는 이어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구속과 제구, 릴리즈 포인트 모두 그대로다"라며 "여기 있는 것만으로 더 많은 감사와 행복을 느낀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메이의 투구를 지켜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의 감정이 어떤지 알 수 있었다. 지난 몇 년간 메이의 복귀 여정이 그랬다. 그것은 그에게 큰 장애물이었다. 감정을 잘 조절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피치 믹스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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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