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스페인과의 1차전을 앞두고 상대를 무시하는 발언을 한 대만 대표팀 투수 우유청(21·타이강 호크스)이 자신의 경솔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대만은 지난 23일(이하 한국 시간)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니카라과와의 WBC A조 6경기에서 0-6으로 패했다.
대만은 1회 초부터 상대 선두타자 후안 몬테스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키며 불길한 시작을 알렸다. 2번 타자 브랜든 레이튼이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였고, 3번 체이스 다우손까지 적시타를 추가하며 니카라과가 2-0으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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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선은 경기 내내 니카라과 투수들에게 꽁꽁 묶였다. 득점권 찬스도 없지 않았으나, 점수로 연결하지 못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특히 4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하위타선이 내야 플라이와 삼진으로 침묵하며 1점도 뽑아내지 못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6회 초 1점을 더 추가한 대만은 9회 초 2아웃 2·3루 상황에서 다우손과 엘리안 미란다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경기 결과로 니카라과가 3승 무패로 조 1위를 차지해 WBC 본선 직행 티켓을 얻었다. 지난 21일 스페인전 패배 포함 1승 2패로 조 3위를 기록한 대만은 조 2위 스페인과 오는 25일 본선 진출권 한 장을 놓고 단판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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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매체 '야후스포츠 대만'에 따르면 니카라과와의 경기 전 대만 대표팀 투수 우유청은 스페인전 패배를 두고 "스페인의 가장 큰 장점은 축구라고 생각했다"는 경솔한 발언을 해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우유청은 스페인전 4회 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3피안타 1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은 5-12로 완패, 콜드 패 위기를 겨우 넘겼다.
그는 해당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머릿속이 텅 비어 있었고 주자가 들어올 때까지 긴장하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직구로 타자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았고 이날 상대한 타자들 대부분이 스페인 선수가 아닌 마이너리그 더블A, 트리플A 타자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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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유청은 니카라과전 패배 이후 자신의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젯밤 스페인 경기에 대한 인터뷰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다. 직구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 것은 내 직구에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지, 상대를 가볍게 본 건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스페인 축구가 강하다고 농담한 것은 인터뷰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한 그는 "하지만 농담이라고 해도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알았다. 앞으로는 말을 더 조심하겠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기회를 소중히 여기겠다. 축구와 홍보 측면에서 아직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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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유청 SNS 캡처
대만은 지난 23일(이하 한국 시간)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니카라과와의 WBC A조 6경기에서 0-6으로 패했다.
대만은 1회 초부터 상대 선두타자 후안 몬테스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키며 불길한 시작을 알렸다. 2번 타자 브랜든 레이튼이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였고, 3번 체이스 다우손까지 적시타를 추가하며 니카라과가 2-0으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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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선은 경기 내내 니카라과 투수들에게 꽁꽁 묶였다. 득점권 찬스도 없지 않았으나, 점수로 연결하지 못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특히 4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하위타선이 내야 플라이와 삼진으로 침묵하며 1점도 뽑아내지 못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6회 초 1점을 더 추가한 대만은 9회 초 2아웃 2·3루 상황에서 다우손과 엘리안 미란다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경기 결과로 니카라과가 3승 무패로 조 1위를 차지해 WBC 본선 직행 티켓을 얻었다. 지난 21일 스페인전 패배 포함 1승 2패로 조 3위를 기록한 대만은 조 2위 스페인과 오는 25일 본선 진출권 한 장을 놓고 단판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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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매체 '야후스포츠 대만'에 따르면 니카라과와의 경기 전 대만 대표팀 투수 우유청은 스페인전 패배를 두고 "스페인의 가장 큰 장점은 축구라고 생각했다"는 경솔한 발언을 해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우유청은 스페인전 4회 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3피안타 1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은 5-12로 완패, 콜드 패 위기를 겨우 넘겼다.
그는 해당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머릿속이 텅 비어 있었고 주자가 들어올 때까지 긴장하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직구로 타자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았고 이날 상대한 타자들 대부분이 스페인 선수가 아닌 마이너리그 더블A, 트리플A 타자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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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유청은 니카라과전 패배 이후 자신의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젯밤 스페인 경기에 대한 인터뷰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다. 직구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 것은 내 직구에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지, 상대를 가볍게 본 건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스페인 축구가 강하다고 농담한 것은 인터뷰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한 그는 "하지만 농담이라고 해도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알았다. 앞으로는 말을 더 조심하겠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기회를 소중히 여기겠다. 축구와 홍보 측면에서 아직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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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유청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