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잣대 가혹'' 故김새론→휘성 비보에, 박정수 발언 재조명 (Oh!쎈 이슈)
입력 : 2025.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가수 휘성의 비보에 연예계가 슬픔에 잠긴 가운데, 배우 박정수가 최근 故김새론 사망 후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고인이 악플에 힘든 심경을 전했던 만큼 더욱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지난 10일, R&B 가수로 한 획을 그은 가수 휘성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먼저 가수 산이를 시작으로, 윤민수, 버벌진트,  팔로알토, 2AM 이창민, 조권, 창모, 행주, 그렉, EXID 혜린, 옥주현 등이 고인의 비보에 큰 슬픔을 드러내며 애도를 표했다. 

특히 고인이 다가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휘성 X KCM 콘서트 in 대구'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만큼, KCM 측은 "우리도 지금 굉장히 황망한 상태"라고 밝히며 "비보가 전해진 뒤, 공연 기획사로부터 최종적으로 콘서트 취소 소식을 듣게 됐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연예계 뿐만 아닌 많은 이들이 슬픔에 잠겼다. 더구나 최근 배우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지 한달 채 되지 않았기에 더욱 충격에 빠진 분위기.  故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소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19일 영면에 들었다. 향년 24세.

특히 고 김새론은 2002년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내면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게 됐고 생활고에 시달렸던 바. 특히 각종 악플에 시달려야했다. 

이와 관련 배우 박정수가 최근 고(故) 김새론의 죽음에 대해 소신발언을 했다. 박정수는 “동기유발은 김새론 양이 했다. 술 먹고 운전을 했다. 근데 얼굴이 예쁘장하고 그러니까 우리 국민들이 조금 용서치 않는 게 있지 않나. 누가 이렇게 뛰어나면, 그렇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연예인에 대한 잣대가 가혹하다. 일반 사람하고 중간 정도로 해줬어도 좋을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한 모습. 그의 발언은 유명 포털사이트 실시간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가 됐던 바다. 

안타깝게도 고 휘성 역시 생전 악플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과거 개인 SNS를 통해 “장난식으로 DM(다이렉트 메시지) 걸면 진짜 속상하니까 동물원 원숭이한테 먹이 던지듯 행동하지 마세요. 짜증 대폭발합니다. 삐치는 수가 있어”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 고인이 생전 악플에 대한 고충을 전했던 만큼 심적인 부담을 이기지 못한 것이 아니냔 추측도 나온 가운데, 박정수의 발언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휘성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휘성의 장례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것에 대해 부검 때문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OSEN 취재 결과, 휘성의 장례가 바로 진행되지 않는 것은 유족 측이 큰 슬픔에 잠겨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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