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김고은→한효주 소속사 해외 워크숍, 전액 사비로...거덜났다'' ('핑계고')
입력 : 2025.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이병헌이 '핑계고'에서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의 베트남 워크숍을 전액 사비로 결제한 비화를 밝혔다.

15일 오전 유튜브 채널 '뜬뜬'을 통해 공개된 웹예능 '핑계고'에서는 이병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병헌은 "사실 삼식이다. 일부러가 아니라 배가 고프면 참지를 못한다. 건강을 위해서도 아니다. 밥 먹을 시간이 없으면 김밥이라도 사다 먹는다. 굶을 수가 없다"라며 "오늘같이 아침 일찍 녹화하는 날에는 새벽같이 밥을 먹고 나온다. 그래서 그냥 국에 밥 말아서 막 먹고 왔다"라고 하소연했다. 

앞서 신동엽이 진행하는 웹예능 '짠한형'도 출연했다고 밝힌 이병헌. 그는 "거기는 또 밤 늦게 촬영한다"라며 "시차 맞추기가 힘들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유재석과 양세찬이 안쓰러움을 표한 바. 이병헌은 "사회생활에 적응을 해야지. 그렇게 해야지 어떻게 하겠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회생활을 위해 이병헌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의 해외 워크숍을 전액 사비로 결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수의 배우들과 전 직원이 참여했던 만큼 남다른 규모로도 이목을 끌었던 터. 이에 이병헌은 "그 많은 인원을 다 사비로 베트남에 보냈으니 내가 얼마나 거덜이 났겠나"라며 웃었다.

당시 '마이 웨이(My Way)'를 부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 그는 "노래를 감정에 심취해서 부르는데 계속 시선이 나가는 비상구 쪽으로 몇 번이 가더라. '어디 가' 약간 이렇게 하고 싶은데 자제했다"라고 고백하며 "그 워크숍을 간 지 벌써 2년 됐다. 그 이후로 연수를 안 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 이병헌은 당시 워크숍 경비 일체를 사비로 부담했다. 단순 항공비와 숙박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사용하는 경비도 모두 지불했다고. 이병헌은 "그래서 남자 배우들한테는 새벽에 술 좀 그만 마셔라, 여자 배우들한테는 아침에 마사지 좀 그만 받으라고 했다"라고 웃으며 "정말 근데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이야 때에 따라 얼굴을 보기도 하는데 배우들은 각자 작품을 하니까 볼 일이 없다. 심지어 처음 보는 친구들도 있었다. 선후배 간에 '이런 건 선배님 같은 경우 어떻게 해요?'라고 얘기할 수도 있었다. 또 어디 가려고 하면 '얘기나 좀 더 해'라고 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유튜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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