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주은이 우혜림을 위해 톡톡히 양엄마로서의 역할을 해내보였다.
19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우혜림의 아들 시우의 생일을 맞이해 특별한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었다.
우혜림은 “시우 가졌을 때 입은 옷을 시안이를 물려줬다. 시우 지금 입은 옷도 강주은이 사준 거다”라며 아들들을 보살펴 주는 할머니마냥 강주은을 소개했다. 시우 또한 강주은을 서스럼없이 '할머니'라고 불렀다.
강주은은 “최민수랑 왔어야 했다. 정말 애를 너무 좋아했을 텐데”라며 시우와 시안이를 보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우혜림은 “정말 지금 이 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거 같다”라며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시우는 할머니 강주은을 위해 특별히 꽃다발을 준비했다. 시우 100일 때 실제로 본 후 두 번째로 시우를 만나는 강주은은 감격한 표정을 한껏 지었다. 또한 시우는 영특해서 강주은이 영어로 말할 때마다 함께 영어로 말하는 이중 언어가 되는 아이였다. 우혜림은 “시우랑 있을 때는 주로 영어를 쓰려고 한다”라고 말했고, 강주은은 “그 방법이 맞는 거 같다. 애기들이 어렸을 때 부모가 한 언어씩 하면 언어 혼동이 덜 된다고 하더라”라며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강주은은 우혜림을 위해 요리 비법을 전수했다. 다진 고기, 스테이크 시즈닝 등 여러 가지 요리 재료가 강주은의 짐에서 쏟아져 나왔다. 우혜림은 “저는 요리를 해 본 적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는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그간 식사 시간마다 우혜림 가족 식탁은 거의 배달 음식으로 빼곡했던 것이다.
강주은은 “남자가 집에 셋이나 되면 매주 장을 봐야 한다”라며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남자 셋을 두고 있는 우혜림은 강주은이 가르쳐 주는 팁을 경청했다. 강주은은 다진 고기를 들어 보이며 “국이나 찌개에 쓸 수 있고, 함박 스테이크에도 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진 고기, 토마토, 다진 마늘, 향신료를 듬뿍 넣어 베이크드 파스타를 대량으로 만든 강주은은 "파스타 면은 퍼지지 않는다. 이제 용기에 담은 후 냉동 보관을 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먹으면 된다"라고 알렸다.
스테이크 또한 쉬웠다. 시즈닝을 얹어둔 스테이크 고기가 프라이팬 위로 올라가자 우혜림은 놀랐다. 강주은은 “상온에서 충분히 해동해 놨기 때문에 고기 겉면을 살짝씩 눌러서 익혀 주면 된다”, 강주은은 “상온에서 충분히 해동해 놨기 때문에 고기 겉면을 살짝씩 눌러서 익혀 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5분간 둔 다음에 고기를 썰어야 한다. 그래야 육즙을 간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신민철은 식탁을 보자마자 너무 행복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식탐이 없는 오종혁은 “제가 진짜 깜짝 놀란 게, 계속 침을 삼키고 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우혜림은 “홍콩에 가족이 있다. 엄마 대신해서 정말 친정 엄마처럼 대신 챙겨주신다”라며 강주은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