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월드투어 필리핀 공연 매진 성료..현지 언론 극찬 ''한계 없는 예술성 증명''
입력 : 2025.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방탄소년단 X, 제이홉 인스타그램, 팬클럽 SNS
/사진=방탄소년단 X, 제이홉 인스타그램, 팬클럽 SNS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이 월드 투어 첫 아시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제이홉은 지난 12일, 13일 필리핀 마닐라 '모아 아레나'(MOAArena. SM Mall of Asia Arena)에서 솔로 월드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 공연을 개최했다.

모아 아레나 공식계정은 13일 제이홉의 공연이 이틀간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모아 아레나는 최대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로써 제이홉의 월드 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6개 도시, 마닐라에 이르는 17회 공연이 매진되며 약 26만 명 이상을 동원하는 초특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마닐라 공연은 30도를 웃도는 날씨 만큼이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제이홉은 여전히 27곡의 노래를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완벽한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공연이 거듭될수록 그의 목소리와 춤은 더욱 새롭게 진화하며 모두를 매료시켰다.

/사진=방탄소년단 X, 제이홉 인스타그램, 팬클럽 SNS
/사진=방탄소년단 X, 제이홉 인스타그램, 팬클럽 SNS
이에 현지 전문 매체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빌보드 필리핀은 14일 리뷰 기사에서 "제이홉은 언제나 스토리텔러였다. 생애 첫 솔로 월드 투어를 통해 자신의 예술 여정을 5부작으로 들려준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퍼포머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라고 호평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제이홉의 마음과 정신, 영혼을 관통하는 여정이었다. 단순히 감동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감을 얻기 위해 만들어졌다. 콘서트를 넘어, 한계를 모르는 그의 예술성을 증명하고 그가 깊이 있게 창조한 모든 것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공연에서 드러난 분명한 사실은 제이홉이 무대에 설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나일론 매거진 마닐라(NYLON Magazine Manila)는 제이홉에 대해 "그를 에이스라고 부르는 것만으로는 그의 재능과 아티스트 면모를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 그는 다재다능한 엘리트 퍼포머이며 작사가, 작곡가, 프로듀서, 안무가, 보컬리스트, 그리고 그 이상의 모든 분야에서 탁월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공연에 대해 "이 콘서트는 내내 힙합 댄스 문화의 본질을 엮어냈는데, 이는 그저 이용하는 것이 아닌, 그것이 제이홉을 제이홉답게 만들어 냈음을 강조하고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모든 면이 완벽한 균형을 갖춘 마스터클래스였다. 제이홉은 매 순간 무엇을 보여줘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라고 극찬했다.

/사진=방탄소년단 X, 제이홉 인스타그램, 팬클럽 SNS
/사진=방탄소년단 X, 제이홉 인스타그램, 팬클럽 SNS

팬들도 뜨거운 응원으로 화답했다. 현지 제이홉 팬클럽을 비롯한 40개의 방탄소년단 아미 팬클럽 연합은 서포트 프로젝트 'HOPEFUL in Manila'를 실행했다. 팬들은 기부금을 모으고 자원봉사자로 활약했다.

팬클럽은 다람쥐 가면, 한글 응원 문구가 담긴 부채, 조명 스티커 등을 제작해 모든 관객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또한 공연장 주변 도로와 제이홉의 이동 거리에 43개의 배너를 게시해 마닐라 일대에 공연 소식을 알렸다. 또한 공연장 입구에 '유아미존'(UARMY ZONE)을 설치, 제이홉의 영상을 상영하고 콘서트 아웃핏 콘테스트 등의 이벤트를 실시했다.

특히 팬클럽은 필리핀 이동통신사 스마트(Smart)를 비롯해 비트레스, 네스카페, 그린 크로스, 세부 퍼시픽 항공, 키켓, 본촌 치킨, 소백 등 24개 기업의 후원을 성사시켜 각종 이벤트와 함께 관객들에게 제품을 무료로 배포했다. 스마트의 경우 공연을 축하하는 랩핑 버스를 제작해 팬들을 공연장까지 안내했다. 모아 아레나는 필리핀의 랜드마크인 '모아 글로브'(MOA Globe)를 제이홉 환영 문구로 채웠다.

제이홉이 공연 후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먹은 필리핀 현지 음식들은 곧바로 화제가 됐고 이에 해당 음식점들은 팬들을 상대로 이벤트를 실시했다.

필리핀 최대 방송국 ABS-CBN과 GMA 등은 제이홉의 도착부터 공연 상황, 팬들의 응원 모습 등을 연달아 보도했다.

제이홉의 월드 투어는 이번 주말 일본 사이타마 공연으로 이어진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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