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에 강한 페드로, 부상으로 엘클라시코 출전 불투명
입력 : 2012.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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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공격진의 연이은 부상 이탈 속에 레알 마드리드와 엘클라시코를 치르게 됐다, 측면 공격수 페드로 로드리게스(25)가 오사수나와의 코파 델레이 16강 2차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8강 1차전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페드로는 1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에서 열린 '2011/2012 스페인 코파 델레이' 16강 2차전 오사수나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삭 쿠엔카, 알렉시스 산체스와 함께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던 페드로는 후반 23분 상대 수비수와 출돌 과정에서 왼쪽 다리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교체됐다. 바르사는 2-1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진단 결과 페드로가 최소한 일주일 가량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8강 1차전 경기의 결장이 확실시 된 것이다. 이날 전반 초반 유망 수비수 안드레우 폰타스도 부상으로 쓰러져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미 지난 해 12월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핵심 공격수 다비드 비야를 부상으로 잃은 바르사는 페드로의 이탈로 공격진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2009년 본격적으로 바르사 1군 선수로 도약한 페드로는 2009년 바르사의 6관왕 과정에서 모든 대회에 득점하는 진기록을 세운 선수다.

페드로는 지난 2010/2011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리가 홈경기에서 득점하며 5-0 대승에 기여했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도 득점하며 바르사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2009/2010시즌 베르나베우 원정에서도 골맛을 보는 등 엘클라시코에서 3골이나 기록해 레알 마드리드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올 시즌 다비드 비야와 알렉시스 산체스의 가세 이후 주전 경쟁에 뒤쳐지고 있지만 탁월한 슈팅력과 결정력, 빠른 돌파력을 바탕으로 특급 조커로 기용되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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