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의 영원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7)의 부상 복귀 첫 등판으로 많은 이목이 쏠린 경기에서 김혜성(26)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혜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경기에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다저스 산하)의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커쇼의 첫 실전 등판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다저스의 상징이자 현역 최고의 좌완 투수 중 한 명인 커쇼는 2008시즌 빅리그 데뷔 후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만 17시즌 432경기(선발 429경기) 2742⅔이닝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 2,968탈삼진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3회, 올스타 10회, 평균자책점 1위 5회, 투수 골드글러브 1회 등 화려한 이력을 쌓아 올린 커쇼도 세월의 흐름을 피하진 못했다. 2023년 11월 어깨 수술을 받은 커쇼는 지난해 7월 복귀했으나 정규시즌 막판 발가락 부상을 당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지난 2월 다저스와 1년 750만 달러 규모 재계약을 맺은 커쇼는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해 이날 첫 실전을 치렀다. 3이닝을 2피안타 사사구 없이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했다. 같은 경기엔 다저스의 또 다른 재활 투수 에반 필립스도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반면 김혜성의 활약은 아쉬웠다. 1회 말 첫 타석 상대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의 가운데 몰린 싱커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다저스 타선이 카스티요에게 꽁꽁 묶이며 김혜성은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섰다. 초구와 2구 스트라이크 존에 아슬하게 걸친 공을 지켜본 김혜성은 이후 두 개의 볼을 침착하게 골라냈다. 그러나 5구째 바깥쪽 시속 93.1마일(약 149.8km)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헛돌면서 헛스윙 삼진으로 두 번째 타석을 마쳤다.
이후로도 김혜성의 방망이는 터지지 않았다. 5회 말 2사 2루 득점권에서 유격수 땅볼, 7회 바뀐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를 상대로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끝내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의 4번 타자로 출전한 제임스 아웃맨이 6회 말 투런포를 터트리면서 결승점을 올렸고, 7회 에스테우리 루이스가 2루타 이후 도루와 상대 송구 실책에 홈을 밟으면서 추가점을 뽑았다.
상대 타코마는 8회 초가 돼서야 잭 로페즈의 적시타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으나 거기까지였다. 9회 마지막 공격 이닝 1사 만루 절호의 기회가 병살타로 무산됐다. 경기는 그대로 3-1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최대한 임펙트있는 활약으로 존재감을 과시해야 하는 김혜성으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전날(16일)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앤디 파헤스를 150타석까지 지켜볼 것"이라 언급했다. 그 외에도 키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 등 다른 유틸리티 후보 자원들까지 언급하며 당분간 로스터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로 트리플A 타율이 0.268(71타수 19안타), OPS 0.854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SNS 캡처
김혜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경기에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다저스 산하)의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커쇼의 첫 실전 등판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다저스의 상징이자 현역 최고의 좌완 투수 중 한 명인 커쇼는 2008시즌 빅리그 데뷔 후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만 17시즌 432경기(선발 429경기) 2742⅔이닝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 2,968탈삼진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3회, 올스타 10회, 평균자책점 1위 5회, 투수 골드글러브 1회 등 화려한 이력을 쌓아 올린 커쇼도 세월의 흐름을 피하진 못했다. 2023년 11월 어깨 수술을 받은 커쇼는 지난해 7월 복귀했으나 정규시즌 막판 발가락 부상을 당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지난 2월 다저스와 1년 750만 달러 규모 재계약을 맺은 커쇼는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해 이날 첫 실전을 치렀다. 3이닝을 2피안타 사사구 없이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했다. 같은 경기엔 다저스의 또 다른 재활 투수 에반 필립스도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반면 김혜성의 활약은 아쉬웠다. 1회 말 첫 타석 상대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의 가운데 몰린 싱커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다저스 타선이 카스티요에게 꽁꽁 묶이며 김혜성은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섰다. 초구와 2구 스트라이크 존에 아슬하게 걸친 공을 지켜본 김혜성은 이후 두 개의 볼을 침착하게 골라냈다. 그러나 5구째 바깥쪽 시속 93.1마일(약 149.8km)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헛돌면서 헛스윙 삼진으로 두 번째 타석을 마쳤다.
이후로도 김혜성의 방망이는 터지지 않았다. 5회 말 2사 2루 득점권에서 유격수 땅볼, 7회 바뀐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를 상대로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끝내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의 4번 타자로 출전한 제임스 아웃맨이 6회 말 투런포를 터트리면서 결승점을 올렸고, 7회 에스테우리 루이스가 2루타 이후 도루와 상대 송구 실책에 홈을 밟으면서 추가점을 뽑았다.
상대 타코마는 8회 초가 돼서야 잭 로페즈의 적시타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으나 거기까지였다. 9회 마지막 공격 이닝 1사 만루 절호의 기회가 병살타로 무산됐다. 경기는 그대로 3-1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최대한 임펙트있는 활약으로 존재감을 과시해야 하는 김혜성으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전날(16일)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앤디 파헤스를 150타석까지 지켜볼 것"이라 언급했다. 그 외에도 키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 등 다른 유틸리티 후보 자원들까지 언급하며 당분간 로스터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로 트리플A 타율이 0.268(71타수 19안타), OPS 0.854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