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한국의 즐라탄' 석현준(21, 흐로닝언)이 네덜란드 무대에서 '최강' PSV 에인트호번을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했다. 무릎 부상을 털어내고 흐로닝언 최고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골맛을 본 것에 이어 에인트호번의 골망까지 흔들며 네덜란드 리그의 '강팀 킬러'로 위용을 떨쳤다.
석현준은 19일 밤(한국시간) 네덜란드 흐로닝언 유로보르그 슈타디온에서 열린 흐로닝언과 에인트호번의 '2011/2012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흐로닝언 입단 이후 처음 찾아온 선발 기회였다. 석현준은 이날 홀로 두 골을 뽑아내며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공식 경기 10연속 무패를 달리던 '리그 1위' 에인트호번은 석현준에게 일격을 당하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다비드 테이세이라, 팀 케우른테스와 합께 공격 삼각편대를 이룬 석현준은 전반 29분경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페테르 안데르손과 2:1 패스를 주고 받으며 문전 우측으로 파고들었다. 에인트호번 수비진 다수가 골문 앞에 자리 잡고 있었지만 석현준의 날카로운 슈팅이 안드레아스 이삭손 골키퍼를 통과해 골망을 흔들었다.
에인트호번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자카리아 라비아드, 빌프레드 보우마를 연이어 투입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흐로닝언은 후반 6분 레안드루 바쿠나가 추가골을 터트려 에인트호번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에인트호번을 설상가상으로 후반 11분 수비수 스타니슬라브 마놀레프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해 수적 열세 속에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다.
에인트호번은 베테랑 공격수 얀 페네호르 오브 헤셀링크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으나 오히려 골은 석현준이 기록했다. 석현준은 후반 29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에인트호번의 숨통을 끊어놨다. 테이세이라가 하프 라인 부근에서 에인트호번의 패스를 차단하며 역습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이삭손 골키퍼가 이를 차단하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전진했다. 우측 후방의 먼거리에서 볼을 이어 받은 석현준은 빈 골문을 향해 정확한 장거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석현준은 후반 44분에 교체 아웃됐다. 후이스트라 감독이 안방 팬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 교체였다.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한 것이다. 석현준은 8차례 리그 출전 경기에서 5골을 뽑아내며 순도 높은 결정력을 자랑했다. 지금까지 주어진 출전 기회는 242분에 불과했다. 출전 시간당 득점률을 따지면 49분당 한 골을 넣은 셈이다. 경기로운 득점력이다.
지난 여름 아약스와 계약이 해지된 석현준은 중위권 클럽 흐로닝언에 입단했다. 8월 로다JC와의 경기 종료 직전에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골은 10월에 터졌다. 10월 16일 에라클레스전 이후 트벤테, 페예노르트전에 연속 교체 투입되어 3경기 연속골을 몰아쳤다.
11월 찾아온 무릎 부상이 석현전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았다. 1월 그라운드에 복귀한 석현준은 퀵보이스, SC 벤담 등 하부리그 클럽과의 친선 경기에서 연속골을 몰아치며 성공적으로 재활 작업을 마쳤음을 알렸다. 지난 1월 29일 트벤테전을 시작으로 발바이크, 펜로와의 경기에 3연속 교체 투입되며 예열작업을 마친 석현준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에인트호번을 만나 킬러 본능을 과시했다.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졌던 흐로닝언은 석현준의 활약 속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32점으로 리그 8위로 도약했다.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석현준은 향후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흐로닝언은 25일 나이메겐 원정으로 리그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석현준이 2연속 선발 출전, 2연속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현준은 19일 밤(한국시간) 네덜란드 흐로닝언 유로보르그 슈타디온에서 열린 흐로닝언과 에인트호번의 '2011/2012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흐로닝언 입단 이후 처음 찾아온 선발 기회였다. 석현준은 이날 홀로 두 골을 뽑아내며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공식 경기 10연속 무패를 달리던 '리그 1위' 에인트호번은 석현준에게 일격을 당하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다비드 테이세이라, 팀 케우른테스와 합께 공격 삼각편대를 이룬 석현준은 전반 29분경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페테르 안데르손과 2:1 패스를 주고 받으며 문전 우측으로 파고들었다. 에인트호번 수비진 다수가 골문 앞에 자리 잡고 있었지만 석현준의 날카로운 슈팅이 안드레아스 이삭손 골키퍼를 통과해 골망을 흔들었다.
에인트호번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자카리아 라비아드, 빌프레드 보우마를 연이어 투입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흐로닝언은 후반 6분 레안드루 바쿠나가 추가골을 터트려 에인트호번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에인트호번을 설상가상으로 후반 11분 수비수 스타니슬라브 마놀레프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해 수적 열세 속에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다.
에인트호번은 베테랑 공격수 얀 페네호르 오브 헤셀링크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으나 오히려 골은 석현준이 기록했다. 석현준은 후반 29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에인트호번의 숨통을 끊어놨다. 테이세이라가 하프 라인 부근에서 에인트호번의 패스를 차단하며 역습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이삭손 골키퍼가 이를 차단하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전진했다. 우측 후방의 먼거리에서 볼을 이어 받은 석현준은 빈 골문을 향해 정확한 장거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석현준은 후반 44분에 교체 아웃됐다. 후이스트라 감독이 안방 팬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 교체였다.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한 것이다. 석현준은 8차례 리그 출전 경기에서 5골을 뽑아내며 순도 높은 결정력을 자랑했다. 지금까지 주어진 출전 기회는 242분에 불과했다. 출전 시간당 득점률을 따지면 49분당 한 골을 넣은 셈이다. 경기로운 득점력이다.
지난 여름 아약스와 계약이 해지된 석현준은 중위권 클럽 흐로닝언에 입단했다. 8월 로다JC와의 경기 종료 직전에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골은 10월에 터졌다. 10월 16일 에라클레스전 이후 트벤테, 페예노르트전에 연속 교체 투입되어 3경기 연속골을 몰아쳤다.
11월 찾아온 무릎 부상이 석현전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았다. 1월 그라운드에 복귀한 석현준은 퀵보이스, SC 벤담 등 하부리그 클럽과의 친선 경기에서 연속골을 몰아치며 성공적으로 재활 작업을 마쳤음을 알렸다. 지난 1월 29일 트벤테전을 시작으로 발바이크, 펜로와의 경기에 3연속 교체 투입되며 예열작업을 마친 석현준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에인트호번을 만나 킬러 본능을 과시했다.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졌던 흐로닝언은 석현준의 활약 속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32점으로 리그 8위로 도약했다.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석현준은 향후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흐로닝언은 25일 나이메겐 원정으로 리그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석현준이 2연속 선발 출전, 2연속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