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신데렐라’ 김인성(22)이 레알 마드리드전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투입 기회를 얻지 못했다. 소속팀 CSKA 모스크바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짜릿한 무승부를 거뒀다.
CSKA 모스크바(이하 모스크바)는 22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조별리그에서 6전전승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연승 행진과 무실점 행진(5경기)을 마감했다. 2차전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모스크바는 4-2-3-1 전형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체프추고프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베레주츠키 형제와 이그나셰비치, 셰닌코프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알도닌과 베른블룸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토시치, 자고예프, 무사가 2선 공격수로 원톱 둠비아를 지원했다. 김인성은 혼다 게이스케와 함께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역시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카시야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코엔트랑, 라모스, 페페, 아르벨로아가 포백을 구성했다. 알론소와 케디라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고, 호날두, 외칠, 카예혼이 2선 공격수로 섰다. 원톱은 벤제마가 자리했다.
경기 초반 레알 마드리드는 볼 소유권을 확보했으나 모스크바가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펼쳐 좀처럼 전진하지 못했다. 오히려 모스크바의 역공 시도가 날카로웠다. 전반 7분 셰닌코프의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 패스를 문전에서 자고에프가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5분 만에 부상으로 벤제마가 실려 나가는 악재를 겪었다. 이과인이 투입됐다. 전반 17분 이과인과 케디라가 연속 슈팅을 시도했지만 체프추고프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볼 컨트롤이 쉽지 않았지만 호날두의 오른쪽 측면 공격이 살아나며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전반 28분 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모스크바 수비가 코엔트랑의 크로스 패스를 완벽하게 처리하는데 실패했고 호날두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모스크바의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전반 36분 드리블 돌파 시도로 페널티 에어리어 전방의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직접 시도한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전을 1-0 리드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에도 주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호날두의 돌파와 볼 배급을 중심으로 공격 작업이 전개됐으나 모스크바가 육탄 수비로 저지했다. 후반 중반까지 모스크바의 공격은 침묵했다. 후반 17분 무사가 단독 돌파에 이어 슈팅을 시도했으나 세기가 약했다.
모스크바는 후반 19분 무사를 빼고 올리셰를 투입하며 측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22분에는 알도닌이 빠지고 혼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0분 카예혼을 빼고 카카를 투입했다. 후반 31분 외칠의 코너킥을 라모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체프추코프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어 호날두가 문전 우측을 파고들어 시도한 슈팅도 선방했다.
모스크바는 마지막 교체 카드로 장신 공격수 네시드를 선택했다. 몸을 풀던 김인성은 투입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39분 알론소의 패스에 이은 호날두의 슈팅이 골문 옆을 빗나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외칠을 빼고 알비올을 투입해 장신 공격수 네시드의 공격을 대비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에 모스크바의 골이 터졌다. 자고에프의 프리킥 크로스로 인해 벌어진 문전 혼전 상황, 모스크바 선수들의 연이은 헤딩 연결을 베른블룸이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곧바로 마무리됐다.
▲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2012년 2월 22일-루즈니키 스타디움)
CSKA 모스크바 1 - 93' 베른블룸
레알 마드리드 1 - 28’ 호날두
*경고: 베른블룸(이상 모스크바), 알론소, 라모스, 코엔트랑(이상 마드리드)
*퇴장: 없음
▲ CSKA 모스크바 출전 선수(4-2-3-1)
1.체프추고프 - 24.바실리 베레주츠키, 4.이그나셰비치, 6.알렉세이 베레주츠키, 42.셰닌코프 - 22.알도닌(7.혼다 68’), 3.베른블룸 - 21.토시치(89.네시드 82’), 10.자고예프, 18.무사(26.올리셰 64’) - 8.둠비아 /감독:슬러츠키
▲ 레알 마드리드 출전 선수(4-2-3-1)
1.카시야스 - 17.아르벨로아, 3.페페, 4.라모스, 15.코엔트랑 - 6.케디라, 14.알론소 - 21.카예혼(8.카카 75’), 10.외칠(18.알비올 85’), 7.호날두 - 9.벤제마(20.이과인 15’) /감독:무리뉴
사진=ⓒBPI/스포탈코리아
CSKA 모스크바(이하 모스크바)는 22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조별리그에서 6전전승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연승 행진과 무실점 행진(5경기)을 마감했다. 2차전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모스크바는 4-2-3-1 전형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체프추고프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베레주츠키 형제와 이그나셰비치, 셰닌코프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알도닌과 베른블룸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토시치, 자고예프, 무사가 2선 공격수로 원톱 둠비아를 지원했다. 김인성은 혼다 게이스케와 함께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역시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카시야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코엔트랑, 라모스, 페페, 아르벨로아가 포백을 구성했다. 알론소와 케디라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고, 호날두, 외칠, 카예혼이 2선 공격수로 섰다. 원톱은 벤제마가 자리했다.
경기 초반 레알 마드리드는 볼 소유권을 확보했으나 모스크바가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펼쳐 좀처럼 전진하지 못했다. 오히려 모스크바의 역공 시도가 날카로웠다. 전반 7분 셰닌코프의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 패스를 문전에서 자고에프가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5분 만에 부상으로 벤제마가 실려 나가는 악재를 겪었다. 이과인이 투입됐다. 전반 17분 이과인과 케디라가 연속 슈팅을 시도했지만 체프추고프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볼 컨트롤이 쉽지 않았지만 호날두의 오른쪽 측면 공격이 살아나며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전반 28분 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모스크바 수비가 코엔트랑의 크로스 패스를 완벽하게 처리하는데 실패했고 호날두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모스크바의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전반 36분 드리블 돌파 시도로 페널티 에어리어 전방의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직접 시도한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전을 1-0 리드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에도 주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호날두의 돌파와 볼 배급을 중심으로 공격 작업이 전개됐으나 모스크바가 육탄 수비로 저지했다. 후반 중반까지 모스크바의 공격은 침묵했다. 후반 17분 무사가 단독 돌파에 이어 슈팅을 시도했으나 세기가 약했다.
모스크바는 후반 19분 무사를 빼고 올리셰를 투입하며 측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22분에는 알도닌이 빠지고 혼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0분 카예혼을 빼고 카카를 투입했다. 후반 31분 외칠의 코너킥을 라모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체프추코프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어 호날두가 문전 우측을 파고들어 시도한 슈팅도 선방했다.
모스크바는 마지막 교체 카드로 장신 공격수 네시드를 선택했다. 몸을 풀던 김인성은 투입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39분 알론소의 패스에 이은 호날두의 슈팅이 골문 옆을 빗나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외칠을 빼고 알비올을 투입해 장신 공격수 네시드의 공격을 대비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에 모스크바의 골이 터졌다. 자고에프의 프리킥 크로스로 인해 벌어진 문전 혼전 상황, 모스크바 선수들의 연이은 헤딩 연결을 베른블룸이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곧바로 마무리됐다.
▲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2012년 2월 22일-루즈니키 스타디움)
CSKA 모스크바 1 - 93' 베른블룸
레알 마드리드 1 - 28’ 호날두
*경고: 베른블룸(이상 모스크바), 알론소, 라모스, 코엔트랑(이상 마드리드)
*퇴장: 없음
▲ CSKA 모스크바 출전 선수(4-2-3-1)
1.체프추고프 - 24.바실리 베레주츠키, 4.이그나셰비치, 6.알렉세이 베레주츠키, 42.셰닌코프 - 22.알도닌(7.혼다 68’), 3.베른블룸 - 21.토시치(89.네시드 82’), 10.자고예프, 18.무사(26.올리셰 64’) - 8.둠비아 /감독:슬러츠키
▲ 레알 마드리드 출전 선수(4-2-3-1)
1.카시야스 - 17.아르벨로아, 3.페페, 4.라모스, 15.코엔트랑 - 6.케디라, 14.알론소 - 21.카예혼(8.카카 75’), 10.외칠(18.알비올 85’), 7.호날두 - 9.벤제마(20.이과인 15’) /감독:무리뉴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