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아포엘의 꿈이 이어졌다.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 강자 올랭피크 리옹을 물리치고 키프로스 축구 역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7일 키프로스의 GSP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포엘이 승부차기 혈투 끝에 리옹을 4-3으로 물리치고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9분 만에 만두카가 선제골을 터트린 아포엘은 합산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마친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아포엘의 수문장 키오티스가 2개의 선방을 펼쳐 4-3으로 승리했다.
키프로스 축구 역사상 UEFA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첫 구단인 아포엘은 8강까지 올라 새 역사를 창조했다. 프랑스 강호 리옹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만두카의 선제골…합산 스코어 1-1
홈팀 아포엘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힘찬 출발을 끊었다. 주장 차랄람비데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한 뒤 내준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만두카가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아포엘은 1차전의 1-0 원정패를 만회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리옹은 볼 점유율에서 앞서면서도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리옹이 아포엘 측을 압박했지만 득점 기회를 양팀 모두에 주어지는 ‘오픈게임’ 양상으로 흘러갔다. 후반 12분 만두카의 프리킥이 문전 리옹 수비수 시소코의 머리에 빗맞아 자기 골대를 때렸다. 후반 26분에는 아포엘의 솔라리가 기회를 놓쳤고, 27분에는 리옹의 리산드로의 헤딩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합산 스코어 1-1 상황에서 연장전 승부로 돌입했다.
리옹은 때리고, 아포엘은 막고
연장에 들자 리옹의 일방적 공세가 시작되었다. 리옹은 한 수 위의 개인기를 바탕으로 아포엘을 위협했다. 그러나 아포엘은 끝까지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무실점 방어를 펼쳤다. 후반 교체 투입된 리옹 공격수 고미가 연거푸 시도한 슛들은 아포엘 수문장 디오니시오스 키오티스의 방어를 벗어나지 못했다.
연장 25분 아포엘 선제골의 주인공 만두카가 두 번째 경고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리옹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 동점 상황에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양팀의 세 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시켜 3-3인 상황에서 리옹의 네 번째 키커 라카제트와 다섯 번째 키커 바스토스가 연속 실축하며 아포엘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 2011/2012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3월7일 – GSP 스타디움)
아포엘 1 (만두카 9’)
리옹 0
*승부차기: 아포엘 4-3 리옹
*경고: 만두카, 솔라리, 아일톤, 보아벤투라(이상 아포엘), 바스토스, 코네(이상 리옹)
*퇴장: 만두카(아포엘, 경고 2회)
▲ 아포엘 출전명단(4-4-2)
키오티스(GK) – 보아벤투라, 조르게, 올리베이라, 푸르사이티데스 – 만두카(퇴장 115’), 소사(알렉산드로 94’), 모라이스, 차랄람비데스(마르치뇨 77’) – 아일톤, 솔라리(트리코프스키 73’) / 감독: 이반 조바노비치
*벤치 잔류: 파르도(GK), 카카, 사트시아스, 솔로모
▲ 리옹 출전명단(4-2-3-1)
요리스(GK) – 시소코, 크리스, 코네, 레벨레레 – 셀스트롬, 고날롱 – 바스토스, 에데우손(고미 73’), 브리앙(라카제트 100’) - 리산드로 / 감독: 레미 가르드
*벤치 잔류: 베르코트레(GK), 로브렌, 다보, 포타나, 그레니에르
7일 키프로스의 GSP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포엘이 승부차기 혈투 끝에 리옹을 4-3으로 물리치고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9분 만에 만두카가 선제골을 터트린 아포엘은 합산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마친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아포엘의 수문장 키오티스가 2개의 선방을 펼쳐 4-3으로 승리했다.
키프로스 축구 역사상 UEFA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첫 구단인 아포엘은 8강까지 올라 새 역사를 창조했다. 프랑스 강호 리옹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만두카의 선제골…합산 스코어 1-1
홈팀 아포엘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힘찬 출발을 끊었다. 주장 차랄람비데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한 뒤 내준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만두카가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아포엘은 1차전의 1-0 원정패를 만회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리옹은 볼 점유율에서 앞서면서도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리옹이 아포엘 측을 압박했지만 득점 기회를 양팀 모두에 주어지는 ‘오픈게임’ 양상으로 흘러갔다. 후반 12분 만두카의 프리킥이 문전 리옹 수비수 시소코의 머리에 빗맞아 자기 골대를 때렸다. 후반 26분에는 아포엘의 솔라리가 기회를 놓쳤고, 27분에는 리옹의 리산드로의 헤딩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합산 스코어 1-1 상황에서 연장전 승부로 돌입했다.
리옹은 때리고, 아포엘은 막고
연장에 들자 리옹의 일방적 공세가 시작되었다. 리옹은 한 수 위의 개인기를 바탕으로 아포엘을 위협했다. 그러나 아포엘은 끝까지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무실점 방어를 펼쳤다. 후반 교체 투입된 리옹 공격수 고미가 연거푸 시도한 슛들은 아포엘 수문장 디오니시오스 키오티스의 방어를 벗어나지 못했다.
연장 25분 아포엘 선제골의 주인공 만두카가 두 번째 경고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리옹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 동점 상황에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양팀의 세 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시켜 3-3인 상황에서 리옹의 네 번째 키커 라카제트와 다섯 번째 키커 바스토스가 연속 실축하며 아포엘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 2011/2012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3월7일 – GSP 스타디움)
아포엘 1 (만두카 9’)
리옹 0
*승부차기: 아포엘 4-3 리옹
*경고: 만두카, 솔라리, 아일톤, 보아벤투라(이상 아포엘), 바스토스, 코네(이상 리옹)
*퇴장: 만두카(아포엘, 경고 2회)
▲ 아포엘 출전명단(4-4-2)
키오티스(GK) – 보아벤투라, 조르게, 올리베이라, 푸르사이티데스 – 만두카(퇴장 115’), 소사(알렉산드로 94’), 모라이스, 차랄람비데스(마르치뇨 77’) – 아일톤, 솔라리(트리코프스키 73’) / 감독: 이반 조바노비치
*벤치 잔류: 파르도(GK), 카카, 사트시아스, 솔로모
▲ 리옹 출전명단(4-2-3-1)
요리스(GK) – 시소코, 크리스, 코네, 레벨레레 – 셀스트롬, 고날롱 – 바스토스, 에데우손(고미 73’), 브리앙(라카제트 100’) - 리산드로 / 감독: 레미 가르드
*벤치 잔류: 베르코트레(GK), 로브렌, 다보, 포타나, 그레니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