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흥겨운 집들이 잔치? 또는 남의 잔치 망쳐놓는 불청객? 인천과 수원이 서로 다른 생각으로 K리그 2라운드에 나선다.
11일 2시 인천의 새 홈경기장 인천축구경기장(숭의아레나)가 역사적인 개장경기를 가진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라운드에서 ‘집주인’ 인천이 수원을 첫 번째 손님으로 맞이한다. 인천 구단은 물론 인천의 모든 축구 팬들이 이날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2008년 5월 착공 이후 1,1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숭의아레나가 K리그에 새 바람을 불러올 첫날이다.
관전 포인트| 새롭게 시작한다! vs 야, 우리 수원이야!
잔칫상을 준비하느라 집안 단속을 소홀히 했는지 최근 인천은 악재가 속출했다. 선수단 급여 미지급 문제가 터져 나왔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치러진 제주와의 시즌 개막전에선 3-1로 완패했다. 뒤이어 허정무 감독을 둘러싼 잡음이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이번 주에 들어서야 선수단 급여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여전히 팀 내 분위기가 정상적이지 못하다. 그런 만큼 홈 개막전 승리가 절실하다. 떨어진 분위기가 오히려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허정무 감독으로선 자신의 회심작 설기현과 김남일의 ‘원투 펀치’ 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한다.
문제는 비장한 각오는 수원도 마찬가지라는 점이다. 시즌 개막전에서 이겼지만 경기 후 윤성효 감독은 “준비했던 것의 반도 못 보여줬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유는 한 골밖에 못 넣었기 때문이다. 라돈치치, 서정진, 에벨톤 등 보강된 공격력을 믿었지만 홈 팬들 앞에서 보여준 것은 달랑 코너킥 득점뿐이었다. 무안한 공격력에 대한 명예회복을 인천에서 하겠다는 투지가 뜨겁다. 잔칫상 뒤엎기의 전통도 믿는 구석이다. 수원은 2003년 대구 홈 개막전에서 후반 45분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006년 제주 홈 개막전에선 싱거운 0-0 무승부를 연출해 4만5천의 들뜬 제주 축구 팬들을 기분 좋게(?) 실망시켰다.
스포탈 베팅| 무승부에 10만원 건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전북의 승리를 맞혔던 ‘스포탈코리아’가 쾌조의 시즌 2연승을 노린다! 2라운드의 선택은 조심스럽게 ‘무승부’를 예상한다. 상대전적에서는 수원이 13승5무3패로 앞서지만 역시 홈 개막전이란 배경을 무시할 수 없다. 아무리 분위기가 떨어졌다고 해도 인천 선수들도 기분 좋은 날에 이기고 싶다는 마음 충만할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홈경기에서도 인천은 장원석과 카파제의 연속골로 수원을 2-1로 꺾었다. 인천의 간절함과 수원의 화려한 스쿼드간의 정면충돌 결과는 아마도 승점 1점 나눠먹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트리비아
1. 인천
-숭의아레나는 그라운드 터치라인과 관중석까지의 최단거리가 6미터에 불과해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까지 생생히 감상할 수 있다.
-인천은 최근 8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2011년9월9일부터).
-인천의 김남일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수원에서 활약했다.
-개장을 기념해 인천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프타임에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공연이 준비되어있다.
2. 수원
-스테보는 여전히 출전정지 징계 중이다. 지난 시즌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선보였던 화끈한 원-투-스트레이트로 받은 징계는 인천 경기를 포함해 2경기가 남았다.
-지난 시즌 원정에서 인천에 2-1로 패하기 전까지 수원은 인천 원정에서 7년간 져본 적이 없었다.
타 경기 관전 포인트|
강원 vs 대구: 드디어 데뷔하는 대구 브라질 듀오
서울 vs 전남: 서울, 홈 개막전 3연패 사슬 끊나?
부산 vs 제주: 세련미 더한(더하고 싶은) 부산, 원샷원킬(하고 싶은) 제주
성남 vs 상주: 명가 재건과 생존 본능이 만나다
광주 vs 포항: 광주가 내친 김에 힘 떨어진 포항 잡고 개막 2연승?
대전 vs 전북: ‘우리가 더 뒤숭숭해!’ 더비
울산 vs 경남: ‘잘나가는’ 두 팀의 정면충돌
사진=스포탈코리아
11일 2시 인천의 새 홈경기장 인천축구경기장(숭의아레나)가 역사적인 개장경기를 가진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라운드에서 ‘집주인’ 인천이 수원을 첫 번째 손님으로 맞이한다. 인천 구단은 물론 인천의 모든 축구 팬들이 이날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2008년 5월 착공 이후 1,1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숭의아레나가 K리그에 새 바람을 불러올 첫날이다.
관전 포인트| 새롭게 시작한다! vs 야, 우리 수원이야!
잔칫상을 준비하느라 집안 단속을 소홀히 했는지 최근 인천은 악재가 속출했다. 선수단 급여 미지급 문제가 터져 나왔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치러진 제주와의 시즌 개막전에선 3-1로 완패했다. 뒤이어 허정무 감독을 둘러싼 잡음이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이번 주에 들어서야 선수단 급여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여전히 팀 내 분위기가 정상적이지 못하다. 그런 만큼 홈 개막전 승리가 절실하다. 떨어진 분위기가 오히려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허정무 감독으로선 자신의 회심작 설기현과 김남일의 ‘원투 펀치’ 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한다.
문제는 비장한 각오는 수원도 마찬가지라는 점이다. 시즌 개막전에서 이겼지만 경기 후 윤성효 감독은 “준비했던 것의 반도 못 보여줬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유는 한 골밖에 못 넣었기 때문이다. 라돈치치, 서정진, 에벨톤 등 보강된 공격력을 믿었지만 홈 팬들 앞에서 보여준 것은 달랑 코너킥 득점뿐이었다. 무안한 공격력에 대한 명예회복을 인천에서 하겠다는 투지가 뜨겁다. 잔칫상 뒤엎기의 전통도 믿는 구석이다. 수원은 2003년 대구 홈 개막전에서 후반 45분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006년 제주 홈 개막전에선 싱거운 0-0 무승부를 연출해 4만5천의 들뜬 제주 축구 팬들을 기분 좋게(?) 실망시켰다.
스포탈 베팅| 무승부에 10만원 건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전북의 승리를 맞혔던 ‘스포탈코리아’가 쾌조의 시즌 2연승을 노린다! 2라운드의 선택은 조심스럽게 ‘무승부’를 예상한다. 상대전적에서는 수원이 13승5무3패로 앞서지만 역시 홈 개막전이란 배경을 무시할 수 없다. 아무리 분위기가 떨어졌다고 해도 인천 선수들도 기분 좋은 날에 이기고 싶다는 마음 충만할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홈경기에서도 인천은 장원석과 카파제의 연속골로 수원을 2-1로 꺾었다. 인천의 간절함과 수원의 화려한 스쿼드간의 정면충돌 결과는 아마도 승점 1점 나눠먹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트리비아
1. 인천
-숭의아레나는 그라운드 터치라인과 관중석까지의 최단거리가 6미터에 불과해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까지 생생히 감상할 수 있다.
-인천은 최근 8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2011년9월9일부터).
-인천의 김남일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수원에서 활약했다.
-개장을 기념해 인천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프타임에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공연이 준비되어있다.
2. 수원
-스테보는 여전히 출전정지 징계 중이다. 지난 시즌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선보였던 화끈한 원-투-스트레이트로 받은 징계는 인천 경기를 포함해 2경기가 남았다.
-지난 시즌 원정에서 인천에 2-1로 패하기 전까지 수원은 인천 원정에서 7년간 져본 적이 없었다.
타 경기 관전 포인트|
강원 vs 대구: 드디어 데뷔하는 대구 브라질 듀오
서울 vs 전남: 서울, 홈 개막전 3연패 사슬 끊나?
부산 vs 제주: 세련미 더한(더하고 싶은) 부산, 원샷원킬(하고 싶은) 제주
성남 vs 상주: 명가 재건과 생존 본능이 만나다
광주 vs 포항: 광주가 내친 김에 힘 떨어진 포항 잡고 개막 2연승?
대전 vs 전북: ‘우리가 더 뒤숭숭해!’ 더비
울산 vs 경남: ‘잘나가는’ 두 팀의 정면충돌
사진=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