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27R] ‘손흥민 교체출전’ 함부르크, 리그 4연패 수렁
입력 : 2012.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함부르크가 리그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되었지만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23일(한국시간 24일 새벽) 독일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원정팀 함부르크가 2-1로 패했다. 후반 1분 볼프스부르크의 마리오 만주키치가 선제했지만 1분 뒤 함부르크의 마르쿠스 베리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후반 30분 다시 볼프스부르크는 마르셀 셰퍼가 결승 프리킥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함부르크는 리그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2월12일 쾰른전 승리 후 함부르크는 여섯 경기에서 1무5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승점 27점에 머문 함부르크는 주말 순위 경쟁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위기에 놓였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기분 좋은 리그 3연승을 내달렸다.

손흥민은 2-1로 뒤지던 후반 32분 교체 투입되었다. 2선에서 공격 기회를 만드는 역할에 충실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전반전을 허비한 양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을 주고 받았다. 후반 1분 볼프스부르크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 아슈칸 데야가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만주키치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함부르크가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2분 수비에서 날아온 전진 롱패스를 베리가 멋진 볼 터치 후 골키퍼의 키를 넘겨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치열하게 맞붙은 양팀의 균형은 후반 30분 깨졌다. 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마르셀 셰퍼가 왼발로 직접 차 넣었다. 실점 직후 함부르크의 토르스텐 핑크 감독은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영리한 패스로 공격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함부르크는 아오고의 결정적 슈팅이 높이 뜨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2012년3월23일 – 폭스바겐 아레나)
볼프스부르크 2 (만주키치 46’, 셰퍼 75’)
함부르크 1 (베리 47’)
*경고: 조수에, 폴락, 로페스, 이라첵(이상 볼프스부르크), 베스터만, 린콘(이상 함부르크)
*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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