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한 키프러스의 아포엘과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격돌한다. 돌풍의 중심과 우승후보의 대결이다. 유독 이변이 잦은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주목해야할 경기다.
아포엘과 레알 마드리드는 28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키프러스 니코시아 GSP 스타디움에서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올시즌 7차례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5승(예선전 포함)을 챙긴 아포엘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6번째 승리를 챙길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아포엘은 최근 공식 경기 5연승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주말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두며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최근 14연속 무패다. 하지만 원정 경기 성적은 안방에 비해 불만족스럽다. 최근 6차례 공식 원정 경기에서 3승 3무를 기록했다. 3차례 승리도 1점차 신승이었다. 특히 CSKA 모스크바와의 16강 원정 경기에서는 경기 내용면에서도 크게 고전하며 비겼다. 아포엘이 참고해야할 경기다.
▲ 포르투갈 커넥션
아포엘과 레알 마드리드에는 포르투갈 출신 선수들이 많다. 아포엘에는 미드필더 엘리우 핀투, 누누 모라이스, 수비수 파울루 조르제, 엘데르 수자 등 4명의 포르투갈 선수가 핵심 선수로 활동 중이다.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모라이스는 주제 무리뉴 감독 재임 시절 첼시에서 뛰기도 했다. 핀투는 명문 벤피카와 세비야를 거쳤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무리뉴 감독을 비롯해 ‘특급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미드필더와 풀백으로 뛸 수 있는 파비우 코엔트랑, 센터백 페페, 히카르두 카르발류 등이 핵심 선수로 뛰고 있다. 신인 미드필더 페드로 멘데스도 포르투갈 출신이다.
▲ 솔라리의 동생 에스테반
아포엘의 핵심 공격수 에스테반 솔라리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아르헨티나 공격수 산티아고 솔라리의 친동생이다. 산티아고 솔라리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부임 직전인 2008년까지 이탈리아 인터 밀란에서 뛰기도 한 특급 스타다.
에스테반은 산티아고에 비해 유명세는 떨어지지만 아포엘의 스타다. 2007년과 2011년 키프러스 리그 우승, 2006년 키프리오트 컵 우승과 2011컨 키프러스 슈퍼컵 우승의 핵심 멤버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선 아직 득점이 없지만 키프러스 리그에서 55골을 기록했다. 올시즌 10득점으로 득점 2위에 올라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알메리아에서 활동해 라리가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낯설지 않다.
▲ 카카 vs 카카
아포엘과 레알 마드리드는 나란히 카카를 보유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카는 브라질 대표 출신 플레이메이커로 설명이 필요없는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스타다. 패싱력과 득점력, 돌파력을 겸비했다. 지난 주말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호날두의 골을 멋진 스루 패스로 도우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아포엘의 카카는 역시 브라질 출신이다. 하지만 외모와 포지션, 경기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다. 186cm에 터프한 센터백이다. 2008년 독일 헤르타 베를린에 입단했으나 오모니아, 브라가 임대를 거쳐 올시즌 아포엘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 만두카의 결장...호날두 연속 득점, 치오티스가 막을까?
아포엘은 공격의 중추라 할 수 있는 브라질 공격수 구스타보 만두카가 징계로 결장한다. 레프트윙으로 탁월한 문전 침투와 슈팅력을 자랑하는 만두카의 이탈은 아포엘 공격진에 큰 손실이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주말 모두 골맛을 본 호날두, 이과인, 벤제마가 총출동한다. 특히 호날두는 지난 주말 자신의 레알 마드리드 100호골과 101호골을 기록했다. 라리가에서 35드점으로 리오넬 메시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득점 경쟁에도 추격의 고삐를 당기겠다는 기세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선 6골 2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12골 4도움을 기록한 메시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호날두의 슈팅을 막아야 하는 치오티스는 올랭피크 리옹과의 16강전 페널티킥 선방으로 주가가 오른 그리스 대표 골키퍼다. 이미 2009/2010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슈퍼 세이브로 호평 받은 치오티스의 활약이 아포엘 4강의 열쇠를 쥐고 있다.
※ 양 팀 예상 선발 라인업
아포엘(4-2-3-1): 치오티스(GK) - 푸르사이티디스, 올리베이라, 조르제, 보아벤투라 – 모라이스, 수자 – 카랄랍데스, 솔라리, 아일톤 – 알메이다
레알 마드리드(4-2-3-1): 카시야스(GK) - 아르벨로아, 페페, 라모스, 마르셀루 – 케디라, 그라네로 – 벤제마, 외칠, 호날두 – 이과인
그래픽=박연정
아포엘과 레알 마드리드는 28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키프러스 니코시아 GSP 스타디움에서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올시즌 7차례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5승(예선전 포함)을 챙긴 아포엘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6번째 승리를 챙길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아포엘은 최근 공식 경기 5연승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주말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두며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최근 14연속 무패다. 하지만 원정 경기 성적은 안방에 비해 불만족스럽다. 최근 6차례 공식 원정 경기에서 3승 3무를 기록했다. 3차례 승리도 1점차 신승이었다. 특히 CSKA 모스크바와의 16강 원정 경기에서는 경기 내용면에서도 크게 고전하며 비겼다. 아포엘이 참고해야할 경기다.
▲ 포르투갈 커넥션
아포엘과 레알 마드리드에는 포르투갈 출신 선수들이 많다. 아포엘에는 미드필더 엘리우 핀투, 누누 모라이스, 수비수 파울루 조르제, 엘데르 수자 등 4명의 포르투갈 선수가 핵심 선수로 활동 중이다.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모라이스는 주제 무리뉴 감독 재임 시절 첼시에서 뛰기도 했다. 핀투는 명문 벤피카와 세비야를 거쳤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무리뉴 감독을 비롯해 ‘특급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미드필더와 풀백으로 뛸 수 있는 파비우 코엔트랑, 센터백 페페, 히카르두 카르발류 등이 핵심 선수로 뛰고 있다. 신인 미드필더 페드로 멘데스도 포르투갈 출신이다.
▲ 솔라리의 동생 에스테반
아포엘의 핵심 공격수 에스테반 솔라리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아르헨티나 공격수 산티아고 솔라리의 친동생이다. 산티아고 솔라리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부임 직전인 2008년까지 이탈리아 인터 밀란에서 뛰기도 한 특급 스타다.
에스테반은 산티아고에 비해 유명세는 떨어지지만 아포엘의 스타다. 2007년과 2011년 키프러스 리그 우승, 2006년 키프리오트 컵 우승과 2011컨 키프러스 슈퍼컵 우승의 핵심 멤버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선 아직 득점이 없지만 키프러스 리그에서 55골을 기록했다. 올시즌 10득점으로 득점 2위에 올라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알메리아에서 활동해 라리가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낯설지 않다.
▲ 카카 vs 카카
아포엘과 레알 마드리드는 나란히 카카를 보유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카는 브라질 대표 출신 플레이메이커로 설명이 필요없는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스타다. 패싱력과 득점력, 돌파력을 겸비했다. 지난 주말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호날두의 골을 멋진 스루 패스로 도우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아포엘의 카카는 역시 브라질 출신이다. 하지만 외모와 포지션, 경기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다. 186cm에 터프한 센터백이다. 2008년 독일 헤르타 베를린에 입단했으나 오모니아, 브라가 임대를 거쳐 올시즌 아포엘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 만두카의 결장...호날두 연속 득점, 치오티스가 막을까?
아포엘은 공격의 중추라 할 수 있는 브라질 공격수 구스타보 만두카가 징계로 결장한다. 레프트윙으로 탁월한 문전 침투와 슈팅력을 자랑하는 만두카의 이탈은 아포엘 공격진에 큰 손실이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주말 모두 골맛을 본 호날두, 이과인, 벤제마가 총출동한다. 특히 호날두는 지난 주말 자신의 레알 마드리드 100호골과 101호골을 기록했다. 라리가에서 35드점으로 리오넬 메시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득점 경쟁에도 추격의 고삐를 당기겠다는 기세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선 6골 2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12골 4도움을 기록한 메시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호날두의 슈팅을 막아야 하는 치오티스는 올랭피크 리옹과의 16강전 페널티킥 선방으로 주가가 오른 그리스 대표 골키퍼다. 이미 2009/2010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슈퍼 세이브로 호평 받은 치오티스의 활약이 아포엘 4강의 열쇠를 쥐고 있다.
※ 양 팀 예상 선발 라인업
아포엘(4-2-3-1): 치오티스(GK) - 푸르사이티디스, 올리베이라, 조르제, 보아벤투라 – 모라이스, 수자 – 카랄랍데스, 솔라리, 아일톤 – 알메이다
레알 마드리드(4-2-3-1): 카시야스(GK) - 아르벨로아, 페페, 라모스, 마르셀루 – 케디라, 그라네로 – 벤제마, 외칠, 호날두 – 이과인
그래픽=박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