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佛감독' 블랑에 파격 제의하나?
입력 : 2012.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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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새 감독 찾기에 분주한 첼시가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 로랑 블랑(46) 모시기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첼시는 블랑 영입을 위해 9백만 파운드(한화 약 163억 원)라는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할 전망이다.

2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프랑스 소식통을 인용, '첼시와 인터 밀란이 프랑스 대표팀 감독 블랑 모시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를 해임한 인테르와 빌라스-보아스와 결별한 첼시는 블랑 영입을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중 첼시는 블랑 영입을 위해 9백만 파운드의 연봉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 시즌 첼시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을 선임하며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다. 하지만 빌라스-보아스는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다. 이는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현재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다음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첼시는 빌라스-보아스 감독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현재 첼시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가 임시 사령탑직을 수행하고 있다. 디 마테오와 첼시의 계약 기간 이번 시즌까지다. 정황상 올여름 첼시는 신임 사령탑 모시기에 나설 것이다. 영입 후보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프랑스 대표팀 감독 블랑이 첼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블랑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이다. 현역 시절 블랑은 세계적인 수비수였다. 블랑은 1998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2000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우승을 도우며 이름을 알렸다. 클럽 경력도 화려했다. 블랑은 몽펠리에와 인터 밀란, FC 바르셀로나 등 내로라하는 클럽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2003년 블랑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현역 은퇴했다.

은퇴 후 블랑은 감독으로 변신했다. 2007년 지롱댕 보르도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블랑은 두 시즌 만의 프랑스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2009/2010시즌에는 보르도의 UEFA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0년 7월부터는 도메네크 감독 후임으로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블랑과 프랑스 대표팀의 계약 기간은 오는 여름 열리는 유로 2012까지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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