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고메즈 11호골' 바이에른, 마르세유에 2-0 완승
입력 : 2012.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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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독일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 원정에서 마르세유를 잡고 4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28일 프랑스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1/2012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원정팀 바이에른은 마르세유에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종료 직전 마리오 고메즈가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24분 아르연 로번의 추가골이 터져 나왔다.

고메즈는 본 대회 11호 골을 터트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12골)의 뒤를 바짝 뒤쫓았다. 시즌 득점수는 37골이 되었다. 바이에른은 준우승을 차지했던 2009/2012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마르세유가 더 많은 슈팅 수를 기록했지만 집중력 면에서 경험이 풍부한 바이에른이 더 날카로웠다. 마르세유는 최근 극도의 부진(1무7패)을 털어내지 못하고 무승 기록을 9경기로 늘렸다.

바이에른은 경기 초반부터 한 수 위의 전력으로 앞서갔다. 마르세유 출신의 프랑크 리베리와 로번의 좌우 측면 플레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마르세유는 간판스타 발부에나의 영리한 플레이메이킹와 홈 어드밴티지로 대응했다. 팽팽한 0-0 동점 상태는 전반 막판 깨졌다. 역습 상황에서 로번의 패스를 받은 고메즈가 아크 오른쪽 페널티박스 언저리에서 마르세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마르세유가 힘을 내며 동점골 기회를 몇 차례 만들었지만 결정력 부족과 바이에른 수문장 노이어의 선방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마르세유의 조급함이 드러나기 시작했던 후반 24분 바이에른의 노련미가 재입증되었다. 오른쪽 측면에 있던 로번이 토마스 뮬러와의 원투 패스를 통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자신의 장기 왼발로 로번은 정확히 골문 반대편 구석을 찔러 넣어 추가골을 뽑아냈다.

바이에른 쪽으로 기운 승부의 추는 결국 그대로 이어져 바이에른의 2-0 승리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 2011/2012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2012년3월28일 – 스타드 벨로드롬)
마르세유 0
바이에른 2 (고메즈 44’, 로번 69’)
*경고: 디아라, 음비아(이상 마르세유), 람, 크루스, 구스타포, 슈바인슈타이거, 알라바(이상 바이에른)
*퇴장: -

마르세유 출전명단 (4-2-3-1)
안드라데(GK) – 모렐, 은콜루, 파니, 아스필리쿠에타 – 음비아, 디아라(세류 71’) – A아유, 발부에나, 아말피타노(브란당 68’) - 레미 / 감독: 디디에 데샹
*벤치잔류: 브라시글리아노(GK), J아유, 지냑, 카보레, 트라오레

바이에른 출전명단 (4-2-3-1)
노이어(GK) – 알라바, 바즈튜버, 보아텡, 람 – 크루스(티모슈트 63’), 구스타포 – 리베리(프란지치 78’), 뮬러(슈바인슈타이거 70’), 로번 - 고메즈 / 감독: 유프 헤인케스
*벤치잔류: 부트(GK), 콘테토, 올리치, 라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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