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킬러' 유병수, 사우디 리그서 10호 공격 포인트 달성
입력 : 2012.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중동 무대로 건너간 ‘토종 킬러’ 유병수(24, 알힐랄)가 정중동의 행보로 꾸준히 활약 중이다. 사우디 리그에서 시즌 10호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최근 생일을 보낸 유병수는 사우디 무대에서의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다.

유병수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하사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파테흐와의 ‘2011/2012 사우디 프리미어 리그’ 2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70분간 활약했다.

엘아라비와 투톱을 이룬 유병수는 전반 15분 터진 팀의 마수걸이 골을 도왔다. 페널티 에어리어 전방에서 상대 수비 견제에도 침착하게 볼을 키핑한 뒤 절묘한 발 뒤꿈치 패스를 내줬다. 유병수의 패스를 받은 엘아라비가 강력한 마무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알힐랄은 후반전에 4골을 더 보태며 5-0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승점 56점을 확보한 알힐랄은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선두 알샤밥과 승점 4점 차, 2위 알아흘리와 2점 차다.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 2012년 팀의 크라운 프린스컵 우승에 일조한 유병수는 입단 첫 시즌에 더블 달성을 눈 앞ㅇ[ 두고 있다.

유병수는 지난 17일 알안사르전에 멀티골을 기록한 것에 이어 이날 도움을 추가해 리그 17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10호 공격 포인트다. 적지 않은 시간을 부상으로 허비했기에 순도 높은 활약이다. 유병수는 도움 순위 5위에 올라 있다.

유병수는 지난 8일 페르세폴리스, 22일 알가라파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도 연속 출전했다. 알힐랄은 두 경기 모두 비겼다. 현재 D조 2위에 올라 있는 알힐랄은 오는 4월 5일 알샤바브와 챔피언스리그 3차전 경기에서 승리해야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켤 수 있다. 유병수의 공격 포인트 행진이 아시아 클럽 대항전 무대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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