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선덜랜드에 막혀 시즌 홈 전승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도 한 발짝 물러났다.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벤치에 머물렀다.
31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맨시티와 선덜랜드가 3-3으로 비겼다. 전반 31분 세바스찬 라르손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맨시티에 15경기만에 첫 홈경기 전반 실점을 선물했다. 맨시티는 전반 43분 마리오 발로텔리가 동점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지만 전반 추가시간 니클라스 벤트너가 헤딩골을 터트려 선덜랜드가 다시 한 골 앞서갔다.
후반 10분만에 라르손이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맨시티는 후반 40분 발로텔리가 추격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41분 알렉산드르 콜라로프가 회심의 동점골을 뽑아내 패전을 모면했다.
막판에 살아나긴 했지만 이날 무승부는 맨시티(71점)에 상처로 남았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쳐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에서 뒤로 밀렸다. 한국시간 화요일 새벽 블랙번 원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73점)가 승리하면 승점차가 5점으로 벌려진다. 올 시즌 홈 리그 경기 전승(15승) 기록과 홈 20연승 기록도 동시에 깨졌다. 리그 홈 경기 3실점은 지난해 1월 울버햄프턴전 이후 14개월만이다.
반면 선덜랜드는 고춧가루부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 1월 선덜랜드는 지동원의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맨시티를 1-0으로 꺾은 바 있다. 라르손(2골)과 스테파네 세세뇽(2도움)이 승점 1점 획득을 이끌었다. 지동원은 벤치에 머물렀다.
전반 10분대에 양팀은 기회를 주고 받았다. 전반 16분 선덜랜드의 스테파네 세세뇽이 만든 기회에서 크레익 가드너가 때린 오른발 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2분 뒤 맨시티의 에딘 제코가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아웃프런트 슛은 선덜랜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수세에 있던 선덜랜드가 전반 31분 선제에 성공했다. 세세뇽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밀어준 패스를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오른발로 감아 차 맨시티의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맨시티는 15경기만에 전반전에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전반 43분 에딘 제코가 왼쪽 측면에서 파고 들다가 가드너와 부딪혀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발로텔리가 성공시켜 동점골을 뽑아냈다.
동점으로 끝날 것 같았던 분위기를 선덜랜드가 전반 추가시간 3분에 깨버렸다. 세세뇽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벤트너가 정확히 머리로 연결시켜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맨시티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세세뇽은 두 개의 골을 모두 만들어내는 수훈을 세웠다.
맨시티는 후반 들어 다시 무너졌다.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세세뇽의 전진 스루패스가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벤트너에게 연결되었다. 중앙으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중앙으로 뛰어 들어온 라르손이 밀어 넣어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맨시티의 홈 리그 경기 3실점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자 14개월만이다.
두 골 뒤진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다급하게 카를로스 테베스를 투입했다. 그러나 수비 체제를 굳힌 선덜랜드에 막혀 고전했다. 천신만고 끝에 맨시티는 후반 40분 발로텔리가 환상적인 오른발 슛으로 스코어를 3-2로 만들었다. 1분 뒤 왼발의 달인 콜라로프가 동점골을 뽑아내 겨우 패배를 모면할 수 있었다.
▲ 2011/2012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2012년3월31일 –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시티 3 (발로텔리 43’p/85’, 콜라로프 86’)
선덜랜드 3 (라르손 31’/55’, 벤트너 45+3’)
-경고: 데용(맨시티), 가드너(선덜랜드)
-퇴장: -
맨시티 출전명단(4-4-2)
하트(GK) – 콜라로프, Y투레, 콩파니, 리차즈(존슨 HT) – 실바(테베스 58’), 데용, K투레, 밀너(피자로 81’) – 제코, 발로텔리 /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
*벤치 잔류: 판틸몬(GK), 배리, 클리시, 사발레타
선덜랜드 출전명단(4-4-1-1)
미뇰렛(GK) – 콜백, 킬갤런, 터너, 바즐리 – 맥클레인, 가드너, 캐터몰(번 90+2’), 라르손(키르기아코스 81’) – 세세뇽 – 벤트너 / 감독: 마틴 오닐
*벤치잔류: 웨스트우드(GK), 캠벨, 지동원, 메일러, 리차드슨
31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맨시티와 선덜랜드가 3-3으로 비겼다. 전반 31분 세바스찬 라르손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맨시티에 15경기만에 첫 홈경기 전반 실점을 선물했다. 맨시티는 전반 43분 마리오 발로텔리가 동점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지만 전반 추가시간 니클라스 벤트너가 헤딩골을 터트려 선덜랜드가 다시 한 골 앞서갔다.
후반 10분만에 라르손이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맨시티는 후반 40분 발로텔리가 추격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41분 알렉산드르 콜라로프가 회심의 동점골을 뽑아내 패전을 모면했다.
막판에 살아나긴 했지만 이날 무승부는 맨시티(71점)에 상처로 남았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쳐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에서 뒤로 밀렸다. 한국시간 화요일 새벽 블랙번 원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73점)가 승리하면 승점차가 5점으로 벌려진다. 올 시즌 홈 리그 경기 전승(15승) 기록과 홈 20연승 기록도 동시에 깨졌다. 리그 홈 경기 3실점은 지난해 1월 울버햄프턴전 이후 14개월만이다.
반면 선덜랜드는 고춧가루부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 1월 선덜랜드는 지동원의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맨시티를 1-0으로 꺾은 바 있다. 라르손(2골)과 스테파네 세세뇽(2도움)이 승점 1점 획득을 이끌었다. 지동원은 벤치에 머물렀다.
전반 10분대에 양팀은 기회를 주고 받았다. 전반 16분 선덜랜드의 스테파네 세세뇽이 만든 기회에서 크레익 가드너가 때린 오른발 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2분 뒤 맨시티의 에딘 제코가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아웃프런트 슛은 선덜랜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수세에 있던 선덜랜드가 전반 31분 선제에 성공했다. 세세뇽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밀어준 패스를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오른발로 감아 차 맨시티의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맨시티는 15경기만에 전반전에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전반 43분 에딘 제코가 왼쪽 측면에서 파고 들다가 가드너와 부딪혀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발로텔리가 성공시켜 동점골을 뽑아냈다.
동점으로 끝날 것 같았던 분위기를 선덜랜드가 전반 추가시간 3분에 깨버렸다. 세세뇽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벤트너가 정확히 머리로 연결시켜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맨시티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세세뇽은 두 개의 골을 모두 만들어내는 수훈을 세웠다.
맨시티는 후반 들어 다시 무너졌다.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세세뇽의 전진 스루패스가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벤트너에게 연결되었다. 중앙으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중앙으로 뛰어 들어온 라르손이 밀어 넣어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맨시티의 홈 리그 경기 3실점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자 14개월만이다.
두 골 뒤진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다급하게 카를로스 테베스를 투입했다. 그러나 수비 체제를 굳힌 선덜랜드에 막혀 고전했다. 천신만고 끝에 맨시티는 후반 40분 발로텔리가 환상적인 오른발 슛으로 스코어를 3-2로 만들었다. 1분 뒤 왼발의 달인 콜라로프가 동점골을 뽑아내 겨우 패배를 모면할 수 있었다.
▲ 2011/2012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2012년3월31일 –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시티 3 (발로텔리 43’p/85’, 콜라로프 86’)
선덜랜드 3 (라르손 31’/55’, 벤트너 45+3’)
-경고: 데용(맨시티), 가드너(선덜랜드)
-퇴장: -
맨시티 출전명단(4-4-2)
하트(GK) – 콜라로프, Y투레, 콩파니, 리차즈(존슨 HT) – 실바(테베스 58’), 데용, K투레, 밀너(피자로 81’) – 제코, 발로텔리 /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
*벤치 잔류: 판틸몬(GK), 배리, 클리시, 사발레타
선덜랜드 출전명단(4-4-1-1)
미뇰렛(GK) – 콜백, 킬갤런, 터너, 바즐리 – 맥클레인, 가드너, 캐터몰(번 90+2’), 라르손(키르기아코스 81’) – 세세뇽 – 벤트너 / 감독: 마틴 오닐
*벤치잔류: 웨스트우드(GK), 캠벨, 지동원, 메일러, 리차드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