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바르사나 레알 제의? 거절하기 어려울 것''
입력 : 2012.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타로 성장하고 있는 가레스 베일(22, 토트넘 홋스퍼)이 스페인리그의 거함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제의가 오면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했다.

챔피언십 사우샘프턴 FC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07년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에 합류한 베일은 올 시즌 줄곧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드필더지만 2011/12시즌 리그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화려한 공격력 때문이다.

베일은 1일 영국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두 클럽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라면, 해리(레드냅)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상황과 비슷하다"며 "일생일대의 꿈"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을 이끌고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레드냅 감독의 상황을 빗대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 것이다.

베일은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의) 제의를 받으면, 분명히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아직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며 "나는 오직 토트넘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일은 레드냅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기 위해 토트넘을 떠난다 해도 그를 비난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베일은 "우리는 모두 해리가 남길 바라지만, 그는 대단한 감독이다"며 "잉글랜드가 그를 원한다면 거절해서는 안 되는, 일생일대의 기회 중 하나일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나는 (레드냅이) 떠난다고 그를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며 오히려 "정말 누가 그러겠는가?"고 반문했다. 그리고 "해리는 뛰어난 선수들과 클럽의 기대에 대처할 줄 아는 환상적인 감독"이라면서도 "우리가 그런 감독을 얻을 수만 있다면, 감히 (그가 떠난다고 해도) 커다란 차이는 없을 거라고 하고 싶다"며 레드냅 감독이 없는 토트넘도 잘해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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