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이하 MLS)에 진출한 이영표(34)가 밴쿠버 화이트캡스 이적 이야기를 밝혔다. 은퇴 후를 대비한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캐나다 일간지 '프로빈스'는 18일 홈페이지에 이영표와의 심층 인터뷰를 게재했다.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등 빅 리그에서 활약했고, 최근에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높은 연봉을 받았던 이영표가 MLS의 밴쿠버를 선택한 이유에 주목했다.
이영표는 지난해 12월 8~9개 클럽의 제의를 받았다며 "화이트캡스는 사실 가장 적은 연봉을 제시한 팀이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팀은 약 2백만 달러(약 22억 7천만원) 가까이 제의했으며, 밴쿠버가 제시한 금액은 그 10분의 1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표는 "돈도 중요하지만 항상 돈을 따르고 싶지는 않다"고 대답했다. 그리곤 "내 삶을 위한 결정을 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영표의 마음 속에는 은퇴 후 인생 계획이 있었다. 이영표는 "그때 나는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다. 더 선수 생활을 하게 되면 공부를 할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화이트캡스를 선택하면서 축구도 하고 동시에 스포츠 경영을 공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빈스'는 이영표가 현재 영어 공부를 하며 대학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밴쿠버의 동료들은 이영표를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미드필더 맷 왓슨은 "그는 조용하다. 목소리가 큰 사람은 아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왓슨은 "경기 중 나는 너무 힘들어서 공을 전방으로 걷어차 버렸다. 그러자 이영표가 '이봐, 작은 차이라고. 경기 중에는 어떻게든 공을 지켜야 해, 공을 지켜야 한다고'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영표의 프로 정신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캐나다 일간지 '프로빈스'는 18일 홈페이지에 이영표와의 심층 인터뷰를 게재했다.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등 빅 리그에서 활약했고, 최근에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높은 연봉을 받았던 이영표가 MLS의 밴쿠버를 선택한 이유에 주목했다.
이영표는 지난해 12월 8~9개 클럽의 제의를 받았다며 "화이트캡스는 사실 가장 적은 연봉을 제시한 팀이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팀은 약 2백만 달러(약 22억 7천만원) 가까이 제의했으며, 밴쿠버가 제시한 금액은 그 10분의 1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표는 "돈도 중요하지만 항상 돈을 따르고 싶지는 않다"고 대답했다. 그리곤 "내 삶을 위한 결정을 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영표의 마음 속에는 은퇴 후 인생 계획이 있었다. 이영표는 "그때 나는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다. 더 선수 생활을 하게 되면 공부를 할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화이트캡스를 선택하면서 축구도 하고 동시에 스포츠 경영을 공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빈스'는 이영표가 현재 영어 공부를 하며 대학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밴쿠버의 동료들은 이영표를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미드필더 맷 왓슨은 "그는 조용하다. 목소리가 큰 사람은 아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왓슨은 "경기 중 나는 너무 힘들어서 공을 전방으로 걷어차 버렸다. 그러자 이영표가 '이봐, 작은 차이라고. 경기 중에는 어떻게든 공을 지켜야 해, 공을 지켜야 한다고'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영표의 프로 정신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