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2군 공격수로 친선경기 45분 소화
입력 : 2012.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사실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전력 외 선수로 구분되는 박주영(27)이 2군의 친선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울버햄프턴전을 통해 6주 만에 18인 명단에 포함된 박주영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아스널의 콜니 연습구장에서 열린 오만 올림픽 대표팀과의 친선전에서 선발 출격했다. 마루아네 챠마흐와 투톱을 이뤄 45분을 뛰고 후반전에 에벨칠리오와 교체됐다.

박주영이 전반만 소화한 이유는 경기 성격과 주말 리그 일정 때문으로 보인다. 닐 밴필드 아스널 2군 감독은 박주영을 비롯하여 챠마흐, 미켈, 세바스티앙 스킬라치, 아부 디아비 등 1, 2군을 오가는 이들 모두 전반만 뛰게 했다. 칼 젠킨슨은 60분을 뛰었다.

이날 경기는 30일 리코 아레나에서 세네갈과 2012 런던 올림픽 플레이오프를 하는 오만 올림픽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오만은 아스널의 훈련장에서 담금질을 하며 친선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박주영은 일종의 스파링 상대로 무대에 오른 셈이다.

경기는 아스널의 싱거운 1-0 승리로 끝났다. 후반 28분 교체된 오만 골키퍼가 가빈 호이트의 슈팅을 어이없게 허용했다.

한편, 아스널은 21일 저녁 8시 45분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런던 라이벌 첼시를 상대한다. 이날 몸을 푼 박주영은 두 번째 EPL 출격을 목표로 대기한다.

사진=ⓒMarc Atkins/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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