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굴욕, PFA ‘올해의 팀’에 선수 달랑 한 명
입력 : 2012.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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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웨인 루니(2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체면을 외롭게 지켰다.

22일 발표된 영국프로축구선수협의회(PFA)의 2011/2012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11명에 맨유는 루니 한 명만 포함되는 작은 굴욕을 당했다. 루니는 아스널의 로빈 판페르시와 함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4명을 배출해 맨유 팬들의 배를 더욱 아프게 했다. PFA ‘올해의 팀’ 선정 방식이 투명하진 못하지만, 아무래도 리그 선두를 달리는 맨유로서는 기분이 언짢은 내용일 수밖에 없다.

맨시티는 야야 투레(DF), 다비드 실바(MF), 뱅상 콩파니(DF) 그리고 조 하트(GK)의 4명이 당당히 ‘최고의 팀’에 포함되었다. 런던의 자존심 토트넘 홋스퍼가 가레스 베일(MF), 스콧 파커(MF), 카일 워커(DF)의 3명이 뽑혀 맨시티의 뒤를 이었다. 아스널도 맨유와 같이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로빈 판페르시 한 명에 그쳤지만,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어 기쁨의 무게를 달리했다. 맨유가 PFA ‘올해의 팀’에 1명밖에 배출하지 못한 것은 2002/2003시즌 이후 9년만이다.

PFA의 발표가 22일 홈 무승부 결과와 맞물려 실망이 더 컸다. 맨유는 안방에서 에버턴과 4-4로 비겨 승점 1점 획득에 그쳐 2위 맨시티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같은 날 승리한 맨시티와의 승점차가 3점으로 줄어들었다. 한국시간 5월1일 새벽에 있을 맞대결에서 패하면 승점이 같아진다. 골득실에서 맨시티가 앞서있어 순위가 뒤집어질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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