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한국이 선수들을 위한 각본이라도 준비한 것일까? 기묘한 인연이다. 2011/201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잔류를 성공시킨 ‘어린왕자’ 구자철(23)과 ‘슈퍼 탤런트’ 손흥민(20)이 리그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승패의 부담이 없는 마지막 축제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 둘은 나란히 골사냥에 도전한다.
아우크스부르크와 함부르크는 한국 시간으로 5일 밤 10시 30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 아레나에서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시즌 처음으로 1부리그에 승격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최종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다음 시즌에도 분데스리가에 남는다. 함부르크전에 패해도 최소 15위(승점 35점)를 확보한다. 함부르크 역시 시즌 후반기 부진에도 14위(승점 36점)를 지켰다.
▲ 잔류 확정한 양 팀, 유종의 미 원한다
강등 위험은 피했지만 승리에 대한 욕심은 여전하다. 양 팀은 맞대결을 통해 순위표를 뒤바꿀 수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잔류를 위한 승점 쌓기에 성공했다. 안방에서 치른 최근 10경기에서 단 1패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안방에서 치르는 최종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함부르크는 올시즌 안방보다 원정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시즌 거둔 8차례 승리 중 5승을 적지에서 거뒀다. 함부르크는 안방에서 치른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전반기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18분 토어스텐 외를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3분 만에 파올로 게레로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코리안 더비…마지막 축제의 키플레이어는 구자철과 손흥민
이번 경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한국 공격수 구자철과 손흥민이다. 구자철은 후반기 임대 선수로 아우크스부르크에 가세해 창조적인 패스와 과감한 슈팅, 섬세한 터치로 2선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이끌었다. 4골 1도움을 몰아치며 아우크스부르크의 잔류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번 경기에도 선발 출전이 확실시 된다.
손흥민은 토어스텐 핑크 감독 부임 이후 교체 선수로 밀려났지만 최근 주전 공격진의 전력 이탈 속에 찾아온 기회를 살렸다. 2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팀의 잔류를 위한 결정적인 포인트를 올렸다. 하노버전에서는 안방에서의 실망스런 무승의 고리를 끊은 득점을 올려 영웅이 됐다. 잔류를 최종 확정한 마인츠와 홈 경기에서도 측면 미드필더로 출격해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양 팀 모두 잔류를 위한 사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전력 누수가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수비진에 주장 파울 베르헤그와 센터백 제바스티안 랑캄프가 컨디션 난조를 보여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경고 누적으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에 결장했던 미드필더 호소가이 하지메의 복귀는 희소식이다.
축구전문지 ‘키커’는 아우크스부르크가 난두 하파엘, 얀 모라벡, 구자철, 악셀 벨링하우젠을 공격진에 내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구자철이 또 다른 창조적인 미드필더 모라벡과 어떤 호흡을 보일지가 관건이다.
함부르크는 주전 골키퍼 야로슬라브 드로브니가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다. 수비수 라이코비치와 미드필더 이보 일리체비치, 고이코 카차르도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라이트백 데니스 디크마이어가 돌아와 측면에 힘이 생겼다. ‘키커’는 게레로와 마르쿠스 베리의 투톱에 자코포 살라와 괴칸 퇴레가 측면 미드필더로 나설 것을 전망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살라를 제치고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 구자철-손흥민, 사상 첫 맞대결
구자철과 손흥민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2월 2010/2011시즌 후반기 볼프스부르크와 함부르크의 경기, 지난해 10월 2011/2012시즌 전반기 볼프스부르크와 함부르크의 경기 모두 손흥민은 결장했다. 구자철은 각각 교체 출전과 선발 출전했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구자철은 올시즌 4골 1도움, 손흥민은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구자철은 최근 ‘스포탈코리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마지막 경기에서 한 골을 더 넣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통산 8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 역시 이번 경기를 통해 두자릿수 득점에 다가서길 꿈꾸고 있다. 두 선수가 사상 첫 맞대결 경기에서 동반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구자철과 손흥민의 맞대결은 스포츠 전문 채널 ‘스포츠원(http://www.sports1.kr)’에서 5일 밤 10시에 독점으로 위성 생중계한다. 최근 독일 현지로 날아가 구자철과 독점 인터뷰를 진행한 ‘스포츠원’은 구자철의 인터뷰 역시 5월 4일 밤 10시 및 경기 당일 방영할 예정이다. '스포츠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두 경기의 승리팀 맞히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정조국, 구자철, 정대세의 친필 사인 유니폼과 사인볼을 제공한다.
사진=이연수 기자
아우크스부르크와 함부르크는 한국 시간으로 5일 밤 10시 30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 아레나에서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시즌 처음으로 1부리그에 승격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최종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다음 시즌에도 분데스리가에 남는다. 함부르크전에 패해도 최소 15위(승점 35점)를 확보한다. 함부르크 역시 시즌 후반기 부진에도 14위(승점 36점)를 지켰다.
▲ 잔류 확정한 양 팀, 유종의 미 원한다
강등 위험은 피했지만 승리에 대한 욕심은 여전하다. 양 팀은 맞대결을 통해 순위표를 뒤바꿀 수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잔류를 위한 승점 쌓기에 성공했다. 안방에서 치른 최근 10경기에서 단 1패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안방에서 치르는 최종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함부르크는 올시즌 안방보다 원정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시즌 거둔 8차례 승리 중 5승을 적지에서 거뒀다. 함부르크는 안방에서 치른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전반기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18분 토어스텐 외를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3분 만에 파올로 게레로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코리안 더비…마지막 축제의 키플레이어는 구자철과 손흥민
이번 경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한국 공격수 구자철과 손흥민이다. 구자철은 후반기 임대 선수로 아우크스부르크에 가세해 창조적인 패스와 과감한 슈팅, 섬세한 터치로 2선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이끌었다. 4골 1도움을 몰아치며 아우크스부르크의 잔류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번 경기에도 선발 출전이 확실시 된다.
손흥민은 토어스텐 핑크 감독 부임 이후 교체 선수로 밀려났지만 최근 주전 공격진의 전력 이탈 속에 찾아온 기회를 살렸다. 2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팀의 잔류를 위한 결정적인 포인트를 올렸다. 하노버전에서는 안방에서의 실망스런 무승의 고리를 끊은 득점을 올려 영웅이 됐다. 잔류를 최종 확정한 마인츠와 홈 경기에서도 측면 미드필더로 출격해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양 팀 모두 잔류를 위한 사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전력 누수가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수비진에 주장 파울 베르헤그와 센터백 제바스티안 랑캄프가 컨디션 난조를 보여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경고 누적으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에 결장했던 미드필더 호소가이 하지메의 복귀는 희소식이다.
축구전문지 ‘키커’는 아우크스부르크가 난두 하파엘, 얀 모라벡, 구자철, 악셀 벨링하우젠을 공격진에 내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구자철이 또 다른 창조적인 미드필더 모라벡과 어떤 호흡을 보일지가 관건이다.
함부르크는 주전 골키퍼 야로슬라브 드로브니가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다. 수비수 라이코비치와 미드필더 이보 일리체비치, 고이코 카차르도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라이트백 데니스 디크마이어가 돌아와 측면에 힘이 생겼다. ‘키커’는 게레로와 마르쿠스 베리의 투톱에 자코포 살라와 괴칸 퇴레가 측면 미드필더로 나설 것을 전망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살라를 제치고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 구자철-손흥민, 사상 첫 맞대결
구자철과 손흥민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2월 2010/2011시즌 후반기 볼프스부르크와 함부르크의 경기, 지난해 10월 2011/2012시즌 전반기 볼프스부르크와 함부르크의 경기 모두 손흥민은 결장했다. 구자철은 각각 교체 출전과 선발 출전했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구자철은 올시즌 4골 1도움, 손흥민은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구자철은 최근 ‘스포탈코리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마지막 경기에서 한 골을 더 넣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통산 8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 역시 이번 경기를 통해 두자릿수 득점에 다가서길 꿈꾸고 있다. 두 선수가 사상 첫 맞대결 경기에서 동반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구자철과 손흥민의 맞대결은 스포츠 전문 채널 ‘스포츠원(http://www.sports1.kr)’에서 5일 밤 10시에 독점으로 위성 생중계한다. 최근 독일 현지로 날아가 구자철과 독점 인터뷰를 진행한 ‘스포츠원’은 구자철의 인터뷰 역시 5월 4일 밤 10시 및 경기 당일 방영할 예정이다. '스포츠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두 경기의 승리팀 맞히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정조국, 구자철, 정대세의 친필 사인 유니폼과 사인볼을 제공한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