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7R] 아스널, 노리치와 비겨 3위 불안...박주영 벤치
입력 : 2012.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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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아스널의 유럽행에 적신호가 커졌다. 홈에서 노리치 시티와 난타전 끝에 비기고 말았다.

5일 런던 에리미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아스널은 노리치와 골 공방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4경기 연속 무승, 3경기 연속 무승부의 부진이 이어졌다.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아스널은 67점에 그쳐 4, 5위권 토트넘과 뉴캐슬(이상 65점)에 따라 잡힐 위기에 몰렸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아스널은 자칫 UEFA유로파리그로 내려앉을 가능성도 있어 아르센 벵거 감독의 한숨이 깊어졌다.

아스널은 전반 2분 만에 요시 베나윤의 기막힌 오른발 감아차기로 한 골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 12분 노리치는 훌라한이 문전에서 왼발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슈쳉스니의 정면을 향했지만 몸에 굴절된 뒤 골라인을 넘어가고 말았다. 전반 27분 노리치가 역습에서 역전골을 터트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그랜트 홀트의 오른발 슛이 수비수 깁스의 발을 맞고 굴절되어 슈쳉스니의 키를 넘겨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들어서도 양팀은 치고 받았다. 후반 27분 로빈 판페르시가 오프사이드를 뚫고 들어가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알렉스 송의 패스가 좋았다. 그리곤 후반 35분 판페르시는 혼전 끝에 자기 쪽으로 흐른 볼을 터닝 슛으로 회심의 골을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판페르시의 리그 30호, 시즌 37호 골이었다.

그러나 노리치가 아스널 팬들의 잔치를 망치고 말았다. 후반 40분 모리슨이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 위치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반대편 골대 구석을 찔렀다. 아스널은 경기 종료까지 쉼 없이 몰아쳤다. 경기 막판 판페르시는 상대 수비수에 의해 문전에서 넘어졌지만 주심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 2011/2012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2012년5월5일-에미리츠 스타디움)
아스널 3 (베나윤 2’, 판페르시 72’/80’)
노리치 3 (훌라한 12’, 홀트 27’, 모리슨 85’)
*경고: 램지, 베르말렌(이상 아스널), 잭슨, 훌라한, 윌브라함(이상 노리치)
*퇴장: -

아스널 출전명단(4-3-3)
슈쳉스니(GK) – 깁스, 베르말렌, 코시엘니, 사냐(코클랭 33’) – 송, 로시츠키, 램지(옥슬레이드-채임벌린 63’) – 베나윤(샤마흐 69’), 판페르시, 제르비뉴 /감독: 아르센 벵거
*벤치잔류: 파비안스키(GK), 주루, 박주영, 산투스

노리치 시티 출전명단(4-2-3-1)
루디(GK) – 래핑, R베넷, 마틴, 너턴 – 존슨, 하우슨 – 잭슨(모리슨 69’), 훌라한(필킹턴 74’), E베넷 – 홀트(윌브라함 81’) /감독: 폴 램버트
*벤치잔류: 스티어(GK), 폭스, 셔먼, 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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