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1 돋보기] 몽펠리에, 하루 만에 선두 탈환…사상 첫 우승 ‘가시권’
입력 : 2012.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몽펠리에HSC가 하루 만에 파리 생제르맹(PSG)에게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몽펠리에는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프랑스 렌의 스타드 드 라 루트 드 로리앙에서 벌어진 스타드 렌과의 2011/2012시즌 리그1 36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승리했다. 전반 26분 술래이만 카마라의 선제골과 후반 7분 상대 팀 골키퍼 브누아 코스틸의 자책골을 묶어 승점 3점을 얻었다.

승리한 몽펠리에는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2위 PSG와의 승점 차이는 3점이다. 몽펠리에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 1무만 거둬도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다. 몽펠리에는 고비였던 렌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우승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가장 큰 고비는 오는 13일 홈에서 치르는 3위 OSC릴과의 경기다. 몽펠리에는 올 시즌 릴과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릴의 전력은 쉽게 볼 수 없다. 릴은 최근 5연승을 달리면서 리그 막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기록은 긍정적이다. 몽펠리에는 릴과의 상대전적(홈 기준)에서 10승 2무 5패로 앞서 있다. 몽펠리에는 올 시즌 18번의 홈 경기에서 단 한 번만 패했다. 15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 리그 1위다. 재미있는 것은 릴은 원정 성적이 리그 1위다. 9승 6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우승컵이 눈에 보인다. 지난 1974년 창단한 몽펠리에는 리그1에서 20시즌, 리그2에서 14시즌을 보냈다. 리그2에서는 한 차례 우승했지만, 아직 리그1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몽펠리에는 사상 첫 우승 가능성에 들썩이고 있다.

PSG는 하늘을 바라봤다. 자력 우승은 물 건너 갔고, 몽펠리에게 패하기만을 기다려야 한다. 게다가 남은 두 경기(렌, 로리앙)에서 패하면 자동으로 3위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여러모로 PSG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강등권 경쟁도 치열하다. 20위였던 소쇼는 36라운드 경기에서 낭시를 꺾고 17위로 올라섰고, 17위 오세르는 지롱댕 드 보르도에게 패하며 20위로 내려 앉았다. 18위 스타드 브레스투아(브레스트)와 19위 디종은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순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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