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프랑스풋볼’을 비롯한 프랑스 언론이 한국이 경기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브라질의 전력이 막강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라포드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2012 런던 올림픽’ 4강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초반 기세를 올렸지만, 이내 전열을 정비한 브라질에 밀렸다. 김보경이 페널티킥 기회를 인정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 프랑스 언론은 예상했던 대로 브라질이 승리를 거뒀다고 평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이 전반 15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프랑스풋볼’은 “브라질은 15분 동안만 흔들렸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15분 동안 분전하면서 몇 차례의 의욕적인 슈팅을 날렸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 하지만 브라질이 흔들림을 바로 잡은 후에는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고 했다고 썼다.

‘레키프’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프랑스풋볼’보다 조금 박한 기술이었다. 초반에 두 번의 기회를 잡았다는 것을 언급하면서도 이후에는 이렇다 할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고 했다. 브라질이 압도적인 기량을 보였다는 이야기였다.

‘레키프’는 브라질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는 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다미앙, 네이마르 그리고 오스카는 엄청났다”라고 했다. 세 선수가 경기를 이끌면서 한국을 무너뜨렸다는 분석이었다.

한편 ‘레키프’는 후반 4분 김보경이 페널티킥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주심은 산드로의 파울로 인한 명백한 페널티킥 상황을 인정하지 않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