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브라질이 58 스웨덴 월드컵 우승의 기쁨을 재현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솔나 라순다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3-0의 완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를 맞아 열린 이날 경기는 58년 월드컵을 추억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당시 우승 멤버였던 '축구황제' 펠레를 비롯 지투, 마촐라 같은 영웅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전설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브라질은 다미앙의 선제골과 파투의 연속골을 더해 상대를 제압했다.
브라질은 2012런던올림픽 멤버들을 주축으로 팀을 꾸렸다. 올림픽 득점왕이었던 다미앙은 전반 32분 선제골로 스웨덴의 골문을 열었다. 역시 올림픽 멤버였던 네이마르가 크로스 패스를 공급해 다미앙의 골을 도왔다. 선제골로 앞서나간 브라질은 후반 막판 연속골로 상대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파투가 후반 39분 추가골을 터트린데 이어 2분 뒤 한 골을 더 보탰다. 올림픽 금메달을 눈 앞에서 놓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한 경기였다.
남미의 또다른 강호 아르헨티나는 독일 원정경기에서 2년 전 월드컵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3-1로 승리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서 만났을 당시에는 독일이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4-0으로 침몰시킨 전적이 있다.
이번에는 달랐다. 적지에서 아르헨티나가 먼저 상대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추가시간에 디마리아가 차올린 코너킥이 케디라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행운의 골로 앞서간 아르헨티나는 후반 7분 메시의 골로 한발 더 달아났다. 전반 30분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다시 찾아온 골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디 마리아가 통렬한 중거리슛으로 독일의 골망을 흔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독일은 회베데스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잉글랜드도 이탈리아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두 팀은 2개월 전 유로2012 8강전에서 혈투를 벌였다. 당시 승부차기 끝에 패했던 잉글랜드는 이날도 데 로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수비수 필 자기엘카가 동점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저메인 디포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밖에 일본은 카가와 신지를 포함해 해외파를 투입하고도 베네수엘라와 1-1로 비겼다. 프랑스와 우루과이 역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벨기에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4-2의 대승을 거뒀다. 유로2012 이후 네덜란드 수장이 된 판 할 감독은 데뷔전에서 대량 실점하는 굴욕을 경험했다.
▲ 주요 A매치 전적
일본 1-1 베네수엘라
독일 1-3 아르헨티나
벨기에 4-2 네덜란드
에스토니아 1-0 폴란드
몬테네그로 2-0 라트비아
프랑스 0-0 우루과이
우크라이나 0-0 체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를 맞아 열린 이날 경기는 58년 월드컵을 추억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당시 우승 멤버였던 '축구황제' 펠레를 비롯 지투, 마촐라 같은 영웅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전설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브라질은 다미앙의 선제골과 파투의 연속골을 더해 상대를 제압했다.
브라질은 2012런던올림픽 멤버들을 주축으로 팀을 꾸렸다. 올림픽 득점왕이었던 다미앙은 전반 32분 선제골로 스웨덴의 골문을 열었다. 역시 올림픽 멤버였던 네이마르가 크로스 패스를 공급해 다미앙의 골을 도왔다. 선제골로 앞서나간 브라질은 후반 막판 연속골로 상대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파투가 후반 39분 추가골을 터트린데 이어 2분 뒤 한 골을 더 보탰다. 올림픽 금메달을 눈 앞에서 놓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한 경기였다.
남미의 또다른 강호 아르헨티나는 독일 원정경기에서 2년 전 월드컵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3-1로 승리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서 만났을 당시에는 독일이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4-0으로 침몰시킨 전적이 있다.
이번에는 달랐다. 적지에서 아르헨티나가 먼저 상대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추가시간에 디마리아가 차올린 코너킥이 케디라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행운의 골로 앞서간 아르헨티나는 후반 7분 메시의 골로 한발 더 달아났다. 전반 30분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다시 찾아온 골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디 마리아가 통렬한 중거리슛으로 독일의 골망을 흔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독일은 회베데스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잉글랜드도 이탈리아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두 팀은 2개월 전 유로2012 8강전에서 혈투를 벌였다. 당시 승부차기 끝에 패했던 잉글랜드는 이날도 데 로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수비수 필 자기엘카가 동점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저메인 디포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밖에 일본은 카가와 신지를 포함해 해외파를 투입하고도 베네수엘라와 1-1로 비겼다. 프랑스와 우루과이 역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벨기에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4-2의 대승을 거뒀다. 유로2012 이후 네덜란드 수장이 된 판 할 감독은 데뷔전에서 대량 실점하는 굴욕을 경험했다.
▲ 주요 A매치 전적
일본 1-1 베네수엘라
독일 1-3 아르헨티나
벨기에 4-2 네덜란드
에스토니아 1-0 폴란드
몬테네그로 2-0 라트비아
프랑스 0-0 우루과이
우크라이나 0-0 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