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박종우(23, 부산) 논란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대처에 아쉬움을 표했다.
22일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가진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박종우 세리머니 해명 서신을)일본에 먼저 보냈어야 하는지에 대해선 모든 사람들과 똑같은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귀국 후 박종우를 공식행사에서 제외시키라는 상부 지시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다.
런던올림픽 3/4위전 직후 박종우는 관중에게 전달 받은 ‘독도는 우리땅’이란 피켓을 들고 세리머니를 펼쳐 동메달 수여가 보류된 상태다. 시상식은 물론 귀국 현장에서의 해단식에서도 제외되었다. 대한축구협회는 FIFA에 대한 경위서 제출에 앞서 일본축구협회에 해명 서신을 보냈다. 하지만 서신 내용이 공개되면서 “굴욕적이다”라는 국민적 비난을 받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박종우는 충분히 자격이 있는 동메달리스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이곳(한국)에 도착했을 때, 박종우가 모든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박종우는 귀국 다음날 열린 만찬에 참석했는데, 이 역시 홍명보 감독이 밀어붙인 결과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홍명보 감독은 “그날(귀국일) 저녁 박종우에게 만찬에 꼭 참석하라고 직접 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선수에게 해줄 수 있었던 마지막 일이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일 축구의 우호관계에 있어서는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홍명보 감독은 “그런 공문은 조금 더 신중하게, 정확하게 판단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22일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가진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박종우 세리머니 해명 서신을)일본에 먼저 보냈어야 하는지에 대해선 모든 사람들과 똑같은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귀국 후 박종우를 공식행사에서 제외시키라는 상부 지시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다.
런던올림픽 3/4위전 직후 박종우는 관중에게 전달 받은 ‘독도는 우리땅’이란 피켓을 들고 세리머니를 펼쳐 동메달 수여가 보류된 상태다. 시상식은 물론 귀국 현장에서의 해단식에서도 제외되었다. 대한축구협회는 FIFA에 대한 경위서 제출에 앞서 일본축구협회에 해명 서신을 보냈다. 하지만 서신 내용이 공개되면서 “굴욕적이다”라는 국민적 비난을 받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박종우는 충분히 자격이 있는 동메달리스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이곳(한국)에 도착했을 때, 박종우가 모든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박종우는 귀국 다음날 열린 만찬에 참석했는데, 이 역시 홍명보 감독이 밀어붙인 결과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홍명보 감독은 “그날(귀국일) 저녁 박종우에게 만찬에 꼭 참석하라고 직접 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선수에게 해줄 수 있었던 마지막 일이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일 축구의 우호관계에 있어서는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홍명보 감독은 “그런 공문은 조금 더 신중하게, 정확하게 판단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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