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투, 213억원에 코린치안스 이적… 호비뉴도 브라질로?
입력 : 2012.1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AC 밀란의 공격수 알렉산드레 파투(23)가 브라질로 돌아간다. 밀란이 당초 입장과 달리 파투의 브라질 귀환을 수용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7일 파투가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13억원)에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세부적인 협상은 완료되지 않았다. 브라질을 방문 중인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밀란 부회장은 “좋은 만남을 가졌으나 아직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다. 올해 말에 상 파울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내년 1월 초 파투가 코린치안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투는 오랫동안 브라질 복귀설이 나돌았다. 잦은 부상에 밀란이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스테판 엘 샤라위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부상의 여파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파투가 밀란 전력에서 제외되는 모습을 보이자 코린치안스가 움직였다. 코린치안스는 수 차례 밀란에 접촉하며 파투 이적을 타진했다. 그 때마다 밀란은 거부했다.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밀란 부회장은 “파투의 경기력은 나아지고 있다”며 이적을 수용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린치안스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코린치안스의 두일루 몬테이루 아우베스 회장은 “팬들에게 새해 선물로 파투를 안겨줄 것”이라며 영입을 자신했다. 그리고 오랜 공을 들인 끝에 파투를 안게 됐다.

파투의 이적으로 호비뉴의 브라질 복귀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호비뉴도 경기력 저하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그럼에도 갈리아니 부회장은 파투와 호비뉴를 지키겠다는 입장이었다. 파투의 이적으로 호비뉴의 이적을 막을 명분이 사라졌다. 현재 호비뉴는 산투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등 복수의 브라질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Imago/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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