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3번째골 어시스트...셀타 3연패 탈출
입력 : 2013.0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덕기 기자= 박주영(28, 셀타 비고)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 이후 첫 도움을 기록했다. 기대했던 리그 3호 골을 낚는데는 실패했지만 선발출전, 71분간 멋진 활약을 펼쳤다.

셀타는 6일 밤(한국시간) 홈구장인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에서 아스파스의 2골과 박주영의 어시스트로 로페스가 터뜨린 통쾌한 쐐기골을 묶어 바야돌리드에 3-1로 승리했다. 셀타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하며 5승3무10패(승점18)를 기록, 15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경기에서 결장했던 박주영은 2013년 첫 경기에는 선발로 모습을 드러냈다. 오른쪽 미드필더인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의 경고누적 결장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박주영은 중앙과 좌우 측면을 활발히 오가며 71분을 소화했다. 이아고 아스파스, 마리오 베르메호와 함께 셀타의 공격을 이끈 박주영은 후반 7분 알렉스 로페스의 3번째 골을 도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7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역습에 나선 박주영은 드리블 돌파를 하다 막혔지만 침착하게 빈 공간에 있는 로페스를 보고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볼을 받은 로페스의 중거리슛이 그대로 꽂혀 박주영은 도움을 올리게 됐다.

박주영은 전반 초 직접 프리킥을 쏘는가하면 헤딩으로 동료에 기회를 제공하는 등 휴식기 이후 한층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후반 26분 나초 인사와 교체된 박주영은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나왔다.

박주영은 전반 시작부터 중앙과 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며 바야돌리드의 수비진들을 괴롭혔다. 1-1로 맞선 전반 26분 측면에 침투, 문전에 있던 베르메호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 넣어주며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었고 38분에는 아스파스의 측면 침투시 문전을 파고들며 골찬스를 맞는듯 했다. 좀 더 빠른 타이밍에 패스가 됐다면 완벽한 골찬스를 맞이할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아스파스의 패스는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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