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케르 카시야스(31)의 경기력을 칭찬하면서도 다음 경기의 출전 여부는 미지수로 남겨둬 '카시야스 길들이기' 행보를 이어갔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부터 카시야스를 선발 명단에 넣었다 뺐다 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호신과 같은 존재인 카시야스의 선발 제외에 팬들은 물론이고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까지 불만을 표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카시야스와 안토니오 아단을 번갈아 출전시키는 골키퍼 로테이션을 고집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는 연속으로 카시야스를 출전시키면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듯했다. 카시야스는 지난 9일 열린 코파델레이 셀타 비고전에서 골문을 지킨 데 이어, 13일 오사수나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두 경기에서 각각 4-0 승리와 0-0 무승부를 거둬 무실점을 이어갔다.
무리뉴 감독은 13일 축구 전문 매체 'ESPN FC'가 전한 인터뷰에서 "지난 두 경기에서 우리 팀은 훌륭한 수비를 펼쳤다"며 카시야스 역시 "그 일부였다"고 인정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그(카시야스)가 셀타를 상대로 보여준 플레이 역시 좋았다"며 "위기에 훌륭히 대처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카시야스와의 신경전을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접을 무리뉴 감독이 아니다. 무리뉴 감독은 "그렇지만 그(카시야스)가 화요일 발렌시아 전에 출전할 거라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자신과 카시야스의 힘겨루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새벽(한국시간) 발렌시아와 코파델레이 8강전을 치른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부터 카시야스를 선발 명단에 넣었다 뺐다 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호신과 같은 존재인 카시야스의 선발 제외에 팬들은 물론이고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까지 불만을 표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카시야스와 안토니오 아단을 번갈아 출전시키는 골키퍼 로테이션을 고집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는 연속으로 카시야스를 출전시키면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듯했다. 카시야스는 지난 9일 열린 코파델레이 셀타 비고전에서 골문을 지킨 데 이어, 13일 오사수나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두 경기에서 각각 4-0 승리와 0-0 무승부를 거둬 무실점을 이어갔다.
무리뉴 감독은 13일 축구 전문 매체 'ESPN FC'가 전한 인터뷰에서 "지난 두 경기에서 우리 팀은 훌륭한 수비를 펼쳤다"며 카시야스 역시 "그 일부였다"고 인정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그(카시야스)가 셀타를 상대로 보여준 플레이 역시 좋았다"며 "위기에 훌륭히 대처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카시야스와의 신경전을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접을 무리뉴 감독이 아니다. 무리뉴 감독은 "그렇지만 그(카시야스)가 화요일 발렌시아 전에 출전할 거라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자신과 카시야스의 힘겨루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새벽(한국시간) 발렌시아와 코파델레이 8강전을 치른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