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 말라가에서 활약 중인 전 아르헨티나 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하비에르 사비올라가 친정팀 리버 플레이트로 돌아갈까.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소식통을 인용해 ‘리버 플레이트의 디에고 투르네스 부사장이 최근 말라가 구단측과 만나 사비올라의 이적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또 ‘사비올라와 함께 중앙 수비수 마르틴 데미첼리스의 리버 플레이트 이적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두 선수와 말라가는 오는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된다. 이 보도에 따르면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린 후 두 선수가 함께 고향 팀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사비올라는 리버 플레이트 유스 출신으로 16세 때인 1998년 1군 무대에 데뷔해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기 시작했다. 2001년에는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FIFA U-20 월드컵에서는 7경기 동안 무려 11골을 폭발시키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마라도나의 후계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U-20 월드컵 때의 활약에 힘입어 2001년 여름 15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사비올라는 바르셀로나에서의 6년간 프리메라리가 123경기에 출전해 49골을 넣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시절 말기에는 예전과 같은 폭발력을 보이지 못했다. 그리고 AS 모나코, 세비야, 레알 마드리드, 벤피카를 거쳐 2012년 여름 말라가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