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이] 아주리냐 삼바군단이냐, 최고의 빅카드
입력 : 2013.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삼바군단’ 브라질이 ‘아주리군단’ 이탈리아를 꺾고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회복할까.

브라질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탈리아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맞대결은 피파 랭킹 18위까지 떨어진 브라질이 5위 이탈리아를 상대로 세계최강의 자존심과 경기력을 회복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브라질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세계무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수년간 1위를 지키던 피파 랭킹은 어느새 18위까지 떨어졌고 ‘축구황제’ 호나우도와 ‘외계인’ 호나우지뉴 이후 세계 최고의 선수를 키워내지 못하고 있다. 2014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브라질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 반전의 계기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새로운 명단을 발표하면서 신구조화와 함께 변화를 선택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자국리그에서 뛰고 있는 네이마르(21, 산토스), 페르난도(21, 그레미우), 파울리뉴(25, 코린티안스) 등과 함께 카카(31, 레알 마드리드), 헐크(27, 제니트), 줄리우 세자르(34, QPR)의 베테랑들을 포진시켰다.

여기에 최근 소속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스카(22), 하미레스(26, 이상 첼시) 루카스 모우라(21, PSG) 등을 통해 중원을 장악하고 공격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제 브라질은 과거처럼 한 선수의 개인기량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선수들의 조합을 통해 세계최강의 위용을 과시해야 한다.

세대교체에 나선 이탈리아에게도 중요한 경기다. 이탈리아는 브라질이 세계최강의 자리에 있을 때도 막상막하의 경기력(5승 2무 7패, 브라질 근소한 우세)을 보여줬지만 최근에는 열세에 놓여있다. 최근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브라질이 승리했고 월드컵 통산 우승횟수도 브라질(5회, 이탈리아 4회)에 밀린다.

이에 이탈리아는 마리오 발로텔리(23), 스테판 엘 샤라위(21, 이상 AC밀란) 등의 젊은 공격수들과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를 노린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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