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때리고 싶다”…나스리, “때려봐” 불화 심각
입력 : 2013.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만치니 감독과 사미르 나스리(26)간의 불화가 심해지고 있다.

시작은 만치니 감독이 먼저 했다. 지난 31일 만치니 감독은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전 이후 인터뷰에서 나스리를 향해 "때려주고 싶다"고 발언하여 화제가 되었다. 그 날 맨시티는 나스리의 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만치니 감독은 나스리의 활약을 묻는 인터뷰에서 "때려주고 싶다. 나스리 정도의 선수는 항상 이정도 플레이는 보여줘야 한다. 항상 매 게임 말이다. 한 경기쯤이야 못할 수 있다 쳐도…왜 이렇게 하지 못하는지 가끔 이해가 안간다"라고 말했다.

나스리는 그 발언에 대해 "때리고 싶다면 때려라"라고 대응했다고 영국 '더 선'이 2일 보도했다. 연이어 그는 "경험해본 감독 중에서 최고를 뽑자면 아르센 벵거다"라고 말하며 만치니 감독을 향해 반격을 시도했다.

한편 나스리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1경기 출전에 1골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번의 출전 중 선발로 나선 경기는 9경기로 지난해 12월 9일 맨유와의 리그경기 이후 교체로만 나서며 한번도 선발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발로텔리를 겨우 이탈리아로 보냈더니 또 다시 생겨나는 트러블메이커, 이 상황을 만치니 감독이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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