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정성래 기자 = 파리 생제르망(PSG)의 주장인 티아구 실바(29)가 2일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바는 "바르사는 좋은 팀이다. 최근 몇 년간의 좋은 성적이 그것을 입증한다. 하지만 '좋은 팀'이란 것은 경기장 밖에서나 할 수 있는 말이다. 우리는 바르사를 꺾을 자신이 있다" 고 바르사를 칭찬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최근 바르사의 부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바르사의 감독이 바뀌었다. 이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티토 빌라노바의 코치진 또한 펩 과르디올라 전 바르사 감독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사람들은 언제나 결과에 대한 분석을 내놓지만, 내 생각에 바르사의 근본은 바뀌지 않았다" 라며 상대가 최근 부진에 빠져 있음에도 긴장을 놓지 않았다.

실바는 2011/2012 시즌 AC밀란 소속으로 바르사를 상대했을 때의 경험을 말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나의 경험은 나의 팀 동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바르사의 플레이는 항상 예측 불가능하고, 이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들이 우리를 우습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바르사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움직임과 패스 또한 최고다" 라며 바르사의 플레이를 경계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는 트레이닝과 비디오 분석을 통해 바르사의 공격 루트를 알아냈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홈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라며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음을 밝혔다.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티아구 실바. 그는 역시 세계 최고라 평가받는 바르사 공격수들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 3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파리에서 최고의 창과 최고의 방패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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