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발끈', “발렌시아 빼고 다 못했다”
입력 : 2013.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퍼거슨 감독이 첼시전 패배에 대해 선수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맨유는 지난 3월 11일에 열렸던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2-2로 비겼던 첼시와 2일 새벽(한국시간) 첼시 홈 구장인 스탠포드 브릿지에서 0-1로 패했다.

퍼거슨 감독은 패배에 대한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출전했던 선수들 대부분에게 비판을 가했다.

퍼거슨 감독은 “더 잘할 수 있었다는 것을 선수들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90분 내내 그나마 발렌시아가 제 실력만큼 했다. 물론 필 존스와 다비드 데 헤아도 잘 했지만, 90분 전체를 보면 발렌시아가 유일하게 자신의 평균적인 실력을 보여줬다”라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퍼거슨 감독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슛에 대해서 만큼은 긍정적으로 평했다. 그는 슛을 막아낸 체흐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선방이었다”고 평하며 “만약 그 슛이 들어갔다면 경기는 좋게 흘러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은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첼시와의 경기는 실망스러웠지만, 다 털어버리고 월요일에 있을 맨시티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 그는 “리그 순위는 굉장히 좋은 상황이고 월요일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맨유는 현재 2위인 맨시티와 승점 15점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9일 새벽(한국시각) 맨시티와 리그 31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맨유가 이 경기에서 승리 할 경우 맨시티와의 승점차를 18점차로 벌리며 매직넘버를 4로 줄이게 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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