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 4일 새벽4시3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 레알 마드리드와 갈라타사라이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이 경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8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와 부락 일마즈(28)의 득점왕 경쟁과 함께 양 팀 감독의 지략 대결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레알의 주제 무리뉴(48) 감독은 FC 포르투와 인터밀란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었다. 그를 상대하는 갈라타사라이의 파티흐 테림(58) 감독은 유로 2008에서 터키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끌며 터키 내에서 사랑 받는 감독이다.

테림 감독은 2일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8강전에 대한 기대감과 긴장감을 나타냈다. 그는 “레알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세계 최고의 감독이 있는 팀이다”라고 말했다.

테림 감독은 이번 경기에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30일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 마요르카의 프리메라 리가 경기에 찾아가 관전했다. 뿐만 아니라 한주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매일 보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림 감독은 경기 계획에 대해서 “레알에 대해 많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모든 사람들이 레알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심지어 여섯 살짜리 어린아이도 레알에 대해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베르나베우 원정 경기에 대해서 “경기에 지더라도 즐거운 기억이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선수들을 믿고,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했다. 겨울에 새로 영입한 스네이더와 드록바 모두 1차전에 출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테림 감독이 2008년 이뤘던 유로 4강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4강에 팀을 올려 놀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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