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지난 3월 20일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38, 파리 생제르맹)의 중국 방문으로 대륙이 들썩였다. 중국슈퍼리그 홍보대사를 맡은 베컴은 중국 베이징, 칭다오, 우한을 돌며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초등학교, 중학교도 방문해 평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유소년 축구에 대한 열의도 보였다.
그런데 베컴의 중국 방문 그리고 중국슈퍼리그 홍보대사 역할이 과연 중국 축구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까? 지난 1일 중국 경제지 ‘중국경제주간’의 진자위 기자는 베컴을 방중기간 내내 밀착 취재한 르포를 게재했다. 진 기자는 르포를 통해 ‘베컴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베컴은 중국에서 머문 6일간 연예인 못지 않은 일정을 소화했다. 중국의 세 도시를 돌았고, 베이징의 유명한 학교도 방문했다. 베이징 궈안, 칭다오 중넝, 우한 주오얼 등 중국슈퍼리그팀들도 찾아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SNS 상에서도 베컴의 방문은 중국을 들썩이게 했다. 트위터의 일종인 웨이보에는 베컴 관련 글이 140만 건 이상 올라왔고 중국 내 포털사이트에서도 베컴의 중국 관련 검색결과가 24만 건 이상 나왔다.
베컴은 행사 내내 친절한 모습을 보여 중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민감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베컴은 “돈과 관련 없다”고 밝혔고 매니지먼트사인 IMG 그룹도 “베컴이 중국슈퍼리그를 대표하는 것은 돈 때문이 아니다”라며 순수한 목적이라 강조했다.
그러나 진 기자는 “베컴이 200만 유로(약 29억원)를 받는 것은 내부적으로 다 알려진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베컴의 중국 방문이 순수한 비즈니스”라고 덧붙여 순수한 의도가 아닌 영리활동이라고 강조했다.
베컴은 방중 당시 한 매체로부터 “중국 방문이 단순한 축구 관련 활동이 아닌 자신의 인기를 이용해 아시아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아내 빅토리아의 패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베컴은 “중국 유소년 축구의 발전을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목적을 분명히 했다. 또한 “내가 중국에 와서 홍보대사 활동을 하는 것은 결코 돈 때문이 아니다. 내가 할 일은 중국 축구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중국슈퍼리그의 어엿한 일원이 되는 것이다.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라고 중국 축구 발전이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실제 그는 적극적으로 유소년 축구 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중국슈퍼리그의 주치린 최고책임자는 “올해는 프로 출범 20년, 슈퍼리그 출범 10년이다. 그래서 중국 축구가 국제적인 시야와 기준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베컴의 중국 방문으로 중국 축구의 현재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제안을 내어놓는 동시에 중국 축구에 세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베컴 효과가 컸다고 평했다.
하지만 내부와 달리 외부의 반응은 냉담했다. 영국 ‘BBC’는 “조향사 한 명이 오수처리장의 홍보대사가 된 격이다. 영국 사람이 가서 할 일이 아직 많은 모양이다”라고 꼬집었다.
중국의 한 스포츠 해설가는 “중국 축구가 베컴에 의지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비현실적인 발상이다”라며 중국축구협회의 탁상 행정을 비판했다.
외신팀 정희정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그런데 베컴의 중국 방문 그리고 중국슈퍼리그 홍보대사 역할이 과연 중국 축구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까? 지난 1일 중국 경제지 ‘중국경제주간’의 진자위 기자는 베컴을 방중기간 내내 밀착 취재한 르포를 게재했다. 진 기자는 르포를 통해 ‘베컴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베컴은 중국에서 머문 6일간 연예인 못지 않은 일정을 소화했다. 중국의 세 도시를 돌았고, 베이징의 유명한 학교도 방문했다. 베이징 궈안, 칭다오 중넝, 우한 주오얼 등 중국슈퍼리그팀들도 찾아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SNS 상에서도 베컴의 방문은 중국을 들썩이게 했다. 트위터의 일종인 웨이보에는 베컴 관련 글이 140만 건 이상 올라왔고 중국 내 포털사이트에서도 베컴의 중국 관련 검색결과가 24만 건 이상 나왔다.
베컴은 행사 내내 친절한 모습을 보여 중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민감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베컴은 “돈과 관련 없다”고 밝혔고 매니지먼트사인 IMG 그룹도 “베컴이 중국슈퍼리그를 대표하는 것은 돈 때문이 아니다”라며 순수한 목적이라 강조했다.
그러나 진 기자는 “베컴이 200만 유로(약 29억원)를 받는 것은 내부적으로 다 알려진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베컴의 중국 방문이 순수한 비즈니스”라고 덧붙여 순수한 의도가 아닌 영리활동이라고 강조했다.
베컴은 방중 당시 한 매체로부터 “중국 방문이 단순한 축구 관련 활동이 아닌 자신의 인기를 이용해 아시아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아내 빅토리아의 패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베컴은 “중국 유소년 축구의 발전을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목적을 분명히 했다. 또한 “내가 중국에 와서 홍보대사 활동을 하는 것은 결코 돈 때문이 아니다. 내가 할 일은 중국 축구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중국슈퍼리그의 어엿한 일원이 되는 것이다.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라고 중국 축구 발전이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실제 그는 적극적으로 유소년 축구 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중국슈퍼리그의 주치린 최고책임자는 “올해는 프로 출범 20년, 슈퍼리그 출범 10년이다. 그래서 중국 축구가 국제적인 시야와 기준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베컴의 중국 방문으로 중국 축구의 현재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제안을 내어놓는 동시에 중국 축구에 세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베컴 효과가 컸다고 평했다.
하지만 내부와 달리 외부의 반응은 냉담했다. 영국 ‘BBC’는 “조향사 한 명이 오수처리장의 홍보대사가 된 격이다. 영국 사람이 가서 할 일이 아직 많은 모양이다”라고 꼬집었다.
중국의 한 스포츠 해설가는 “중국 축구가 베컴에 의지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비현실적인 발상이다”라며 중국축구협회의 탁상 행정을 비판했다.
외신팀 정희정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